목원대 원은석·백석대 윤서영 교수, "팟캐스트 비대면 수업 효과 있어"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2-18 1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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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영문학 수업이 사범대 학생들의 영미시 교수역량 향상에 효과
(왼쪽부터) 목원대 원은석, 백석대 윤서영 교수. 사진=목원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 원은석 교수와 백석대학교 윤서영 교수는 연구 결과 팟캐스트를 활용한 비대면 영문학 수업이 사범대 학생들의 영미시(영국·미국의 시) 교수역량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학기 10주 동안 영어교육을 전공하는 1학년 대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를 활용한 ‘거꾸로 교수학습’(Flipped Learning) 방식의 강의를 진행했다. 거꾸로 교수학습은 학생이 사전에 팟캐스트 내용을 들은 뒤 강의시간에 관련 내용에 대한 심화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방법이다. 해당 강의에서는 팟캐스트 콘텐츠 ‘살다보니영미시’를 활용했다.


학생들은 팟캐스트를 청취하며 테니슨(Tennyson), 롱펠로우(Lonfellow), 예이츠(Yeats) 등 저명한 시인의 작품 5편에 대한 에피소드와 시의 내용, 의미 등을 미리 파악했다. 이후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을 통해 자신이 팟캐스트를 통해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영미시를 지도할 수 있는 교수활동을 기획하고 실습했다.


원 교수와 윤 교수는 영미시 배경 정보, 시의 형식, 표현기법, 언어적 요소, 의미 등 5가지 영미시 이해도 기준(24점 만점)을 만들어 수업마다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평가했다. 그 결과 1주차 수업 9.26점, 2주차 수업 11.35점, 3주차 수업 13.49점, 4주차 수업 16.16점 등 영미시 이해도 점수가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원은석 교수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까’란 의문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재미만 느낀 것이 아니라 수업의 목표를 인지하고 이를 달성하고 있었음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윤서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매체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살다보니영미시’는 영어교육을 전공한 원 교수와 영미시를 전공한 목원대 성창규 교수가 2019년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 콘텐츠다. ‘싱숭생숭한 계절에 어울리는 시’, ‘유행하는 드라마가 떠오르는 시’, ‘세대별 사랑의 형태’ 등 일상에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영미시를 읽고 원 교수와 성 교수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살다보니영미시’의 회차별 내용은 주제 소개, 시인 소개, 시 낭독, 시 해석, 의미 파악, 감상 소감 공유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체계적으로 영미시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돼 대중적 재미에 전문성까지 갖춘 인문학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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