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 산학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대구대학교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10-25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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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기여형 산학협력으로 지역사회 문제 적극 해결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1956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이다. 2014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선정된 이후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구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산학 협력 비전은 ‘NEO 산학융합 생태계 조성’. ‘NEO(New Ecosystem for the Other 90%)’는 그동안 산·학 협력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구성원을 위한 새로운 산·학 협력 생태계를 의미하며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여성, 1인 창업자, 다문화는 물론 이공계 중심에서 벗어나 인문사회와 예·체능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지역 기업과 대학이 강소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력·공간 융합으로 창의 인재 육성, 기술 혁신, 지역 사회 기여를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발전 목표는 대학 비전인 미래교육선도, 학생성공지원, 지역가치공유다. 이를 통해 NEO+형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수립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산학협력 성과 대표 브랜드로는 ▲지식기반 산학협력·중개를 선도하는 대학 ▲다문화 중심 커뮤니티 케어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설정하고 비특허기반 인문지식자산 활용 플랫폼 구축,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문지식자산을 저작권으로…산학협력 스펙트럼 확대
대구대는 대학 내 인문사회지식자산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필요성과 실제적 공유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학과의 지역 밀착형 교과과정 연계수업 결과물을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LINC+사업단 지식확장지원실을 중심으로 인문사회지식 기반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대구대학교 저작물 관리지침’을 2019년 3월에 제정해 인문지식자산 창출을 활성화하고, 관리에 나섰다. 대구대의 이 같은 시도는 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저작권의 보호와 침해에 대해 일깨워주고, 학생들의 우수한 창작물을 등록해 저작권의 보호는 물론 침해에 대한 대항력을 갖추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대 LINC+사업단은 창업 동아리(DU 스토리공방)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스토리텔링 매거진 ‘북성로 대학’과 ‘대구 향촌동 전시문학 스토리텔링 맵’을 편집 저작물로 등록해 저작권 보호에 나섰으며, 이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별도의 계약을 통해 저작료를 받고 창작자에게도 보상을 해주는 등 체계적인 저작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의 혁신적 만남 ‘DU리빙랩 프로젝트’
지식기반 지역사회 기여형 산학협력은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에 특성화돼 있다는 강점을 살려 산학협력 역시 기존 산학협력에서 소외됐던 지역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커뮤니티 케어 스튜디오(CCS)는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전문 지식을 잘 살려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 계층과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그 적용사례로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작업치료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경산시 재가노인지원센터에 노인 쉼터에 맞는 건축 구조물과 목재가구, 책꽂이 등을 제작·설치해 지원하는 취약계층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산업디자인학과에서는 버려진 의자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Up-cycle) 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제작, 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지에 제공했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터리(攄利) 프로젝트도 시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빈 집(공간)을 활용해 널리 이롭게 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늘고 있는 지역 학교의 빈 교실을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대구대는 청도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지역민들을 위한 작은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실내건축디자인학과와 LINC+사업단 지역혁신위원회가 참여, 낡고 텅 비었던 교실을 세련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미술관으로 바꿔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했다.


다문화를 지역사회 경쟁력으로
다문화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특히 도시 노동자 및 농촌지역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대는 국제결혼이주여성 및 이중 언어 자녀를 글로벌 역량을 가진 지역사회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대에서는 다문화 산학협력을 총괄하는 다문화협력센터를 2019년 2월 신설하고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진행, 다문화 학생 및 이주여성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자립형 다문화 산학협력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결혼이주여성 글로벌인재 양성사업도 시행중이다. 경북지역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육,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창업 과정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한국어교육과정 ▲취업역량 강화의 커리큘럼으로 23회차(130시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4회차 교육에서는 (농수산물분야) 수출입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자녀 이중언어 캠프(2019년 1월)와 중도입국자녀 진로교육캠프(2019년 8월)를 진행, 다문화가족 자녀가 어릴 때부터 두 개의 언어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INC+ 사업단장 인터뷰 장중혁 대구대 LINC+사업단장


대구대 LINC+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대구대 LINC+는 지식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에 밀착된 산학협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동안 구축된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 제도와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구대 LINC+사업단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AllSET기업지원사업, CSR기업지원사업 다문화 글로벌인재 양성사업, 리빙랩동아리 등이 있다. 지식과 지역사회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해 소개한다면?
캠퍼스 내에 메이커 스페이스 ‘아지트(AZIT)’를 만들고 3D프린팅 장비와 기초공작기구, 전기측정 장비 등을 갖춰 재학생 및 지역민, 스타트업 입주기업, 가족기업 등이 자유롭게 교육과 창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비와 공구 활용을 위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장애인 진로탐색 및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의 다문화 가정,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구대가 LINC+사업에 선정된 것은 인문사회 계열과 함께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패러다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구축한 제도, 인프라를 고도화해 실질 적용하고 확대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인문사회, 예·체능이 함께하는 지식 기반 산·학 협력,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 지원, 인문학 지식으로 고도화된 기술 협력을 통해 앞으로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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