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5명 “일본 여행 관심 줄어”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8-06 13: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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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
7월 4주차 여행 관심도는 중국(12%)보다 낮은 9% 수준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일본 여행에 대한 우리 국민 관심도가 1년 새 1/3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현재 우리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일본 여행에 관심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일본의 잇따른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해 일본 여행 불매 또는 보이콧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여행 불매가 선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관광산업연구소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수행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최고점이었던 2018년 2분기 38%에서 하락을 지속해 올 6월에는 25%, 7월에는 13%로 떨어졌다.


2017년 초 사드배치와 연계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현재까지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여행 관심도(12%)에 근접한 수준이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는 이러한 급격한 감소가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6월부터의 조사결과를 주 단위로 분석했다.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다’는 갈등이 촉발된 7월 1주차 39%에서 2주차 52%, 3주차 66%, 4주차에는 거의 상한선으로 보이는 75%로 급상승했다.


반면 관심이 ‘많아졌다’는 7월 들어 급격히 하락해 7월 4주차에는 중국(12%)보다 낮은 9%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정책 발표(7월 4일) 직전인 6월 4주차와 비교하면, ‘적어졌다’는 4주간 두 배 이상 급등했고(36%→75%), ‘많아졌다’는 1/3 토막 났다(27%→9%).


관심이 ‘적어졌다’와 ‘많아졌다’의 차이를 보면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큼의 이동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분쟁 발생 직전(6월 4주차) 9%p에 불과했던 차이는 4주 후인 7월 4주차 66%p로 증가 했는데, 이는 매주 평균 14%의 소비자가 (일본 여행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옮겨갔음을 의미한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는 “불매운동이 지속되면 관광산업은 전면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다. 2017년 이후 중국 여행 관심도가 10% 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한 번 꺾인 여행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며 “현 추세를 보면 이는 끝이 아니라 더 극단적인 차이로 벌어질 가능성이 있고 향후 아웃바운드를 비롯한 여행시장 전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수행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에서 일본을 중심으로 지난 3년간 주요 해외여행 지역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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