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프트웨어는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 소프트웨어 이론과 기술 교육
경영, 농업, 생명공학 등 3가지 연계전공 통해 IT 융합 분야 인재 양성
SW중심대학, WE-UP사업단 등 정부지원사업 통한 다양한 교육혜택 누려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미래사회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대학은? 단연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다. 서울여대는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소프트웨어 공학 인재 양성에 매진해 왔다. 2001년 여대 최초로 ICT 단과대학인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했으며 남녀공학 대학을 통틀어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2015년에는 여대로는 유일하게 정보보호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6년간 110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성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와 함께 서울여대를 대표하는 IT 핵심 학과로 각광받고 있다.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 경영, 농업, 생명공학 등 3가지 분야와의 융합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IT 융합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학저널>이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홍헬렌 학과장을 만나 학과의 교육과정과 특장점에 대해 알아봤다.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한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 위해 설립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일반적인 컴퓨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미디어, 금융, 건설,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기획, 설계, 개발, 운영하기 위한 이론과 응용기술을 배우는 학과다. 홍헬렌 학과장은 “소프트웨어가 융합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IT 융합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고급 여성 소프트웨어 융합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한 기본 이론 및 실습뿐 아니라 다양한 IT 융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각종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다. 급속히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첨단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어떤 학생이 입학하기에 적합할까? 홍 학과장은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전공들과 융합해 창의적이고 폭넓게 사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탄탄한 교육과정 구축…연계전공 통한 다분야 진출 가능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개론, C++, Java 등 각종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컴퓨터구조,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웹디자인과 같은 기초과정부터 영상처리, 컴퓨터그래픽스,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머신러닝, DIY 설계, IoT 프로그래밍 등 고급과정까지 익히게 된다. 아울러 융합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연계전공도 운영되고 있다. 홍 학과장은 미래사회는 융합이 핵심 키워드이며, 소프트웨어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기술만 갖고 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경영이면 경영, 농업이면 농업, 융합하고자 하는 분야를 알아야만 진정한 소프트웨어 융합 엔지니어로 거듭난다.”
현재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 운영하는 연계전공은 디지털융합경영전공, 스마트농업공학전공, 바이오인포매틱스전공 등 3가지다. 디지털융합경영전공은 IT기술과 기존 비즈니스 영역이 결합된 융합형 비즈니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개설됐다. 경영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경영학 분야의 핵심 지식과 함께 IT전문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이론과 실제 응용사례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마트농업공학전공은 농업의 6차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설됐다. 원예생명조경학과, 경영학과, 식품공학전공 등이 참여하며, 경영 전략 간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농업의 이해, 농업 관련 신산업 및 전문 인력 수급 문제 등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바이오인포매틱스전공은 소프트웨어 코딩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유전 정보를 해석하기 위해 개설됐다. 생명환경공학전공, 식품공학전공 등이 참여하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인격, 전문가로서의 사명감과 협력자로서의 공동체 정신 배양, 개개인 유전체 분석 및 진단, 헬스케어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 연계전공은 필수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가급적 이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 수혜 입는 대표 학과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서울여대가 선정된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수혜를 입고 있는 학과다.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여성공학인재 양성(WE-UP) 사업단’을 들 수 있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대학 소프트웨어교육에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SW사관학교 △1인 1SW 재산권 취득 졸업인증제 △에이다 스쿨 랩(Ada School Lab.)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SW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생들의 코딩실력을 향상시켜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여름·겨울방학기간 내 5주간 매일 7시간씩 총 150시간의 스파르타식 교육이 진행된다. 홍 학과장은 “학생 수준에 따라 기초반(스위프트를 이용한 iOS 앱개발, 파이썬 언어 프로그래밍 교육, 유니티를 활용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과 심화반(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 뉴미디어를 활용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자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라며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에 대해 감을 잡고 좀더 친숙하게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성공학인재 양성(WE-UP) 사업단은 여성들의 공학 분야 진출을 선제적으로 늘리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사업을 통해 △수준별·진로맞춤형 공학교육 프로그램 지원 △공학분야 인턴십 강화 프로그램 지원 △공학분야 창업 지원 △E-마일리지를 통한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을 통해 SW 실습 인프라도 확충됐다. 종래의 획일적 PC 실습공간을 벗어나 SW 개발 생명주기에 따라 교육실습공간을 재배치했다. ‘기초설계→연구→개발→전시→상품화’로 이어지는 실제 SW 개발주기에 따라 단계별 실습이 교육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초연결,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의 신기술 체험, ICT 기술정보교류, 현장맞춤형 실무학습, 전공지식 심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D&D(Develop & Deploy)Zone을 설치해 실력 있는 여성 소프트웨어 전문가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
IT·소프트웨어는 물론 경영, 농업, 생명공학 등 진출분야 무궁무진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졸업생들은 IT·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외 대기업,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대표 직업군을 나열해보면 웹·앱 개발자, 소프트웨어솔루션 개발자,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모바일·무선통신 전문가, 임베디드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 가상증강현실 게임 개발자 등을 들 수 있다. 홍 학과장은 “기존 직업군과 더불어 연계전공을 이수하면 경영, 농업, 생명공학은 물론 자동차, 정보가전, 의료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통한 전문연구원이나 교육 분야 진출 등 진로는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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