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최진 기자] 한림대 일본학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포스트제국으로의 이행: 연속과 불연속>이 14일부터 15일까지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20세기 중반의 동아시아 역사에서 제국일본의 해체와 포스트제국으로의 이행기에 포착되는 문화권력 지형의 변화를 연구해온 국내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부에서는 제국과 국민국가의 경계를 주제로 전후 미국 점령하의 오키나와의 역사를 문화적 층위에서 살펴본다.
먼저 우에치 사토코(上地聡子) 니혼대학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오키나와인들이 오키나와의 일본귀속을 요구하는 동기를 과거의 피통치기간의 기간과 동화정책의 영향만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특유의 문맥과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발표한다.
고야 준코(呉屋淳子) 오키나와현립예술대학 교수는 류큐의 고전 예능이 메이지 이후의 오키나와 근대화 과정에서 창출되는 과정을 ‘류큐 처분’과 ‘오키나와전투’라는 두 전환점을 축으로 살펴본다.
2부와 3부는 동아시아 포스트제국 이행기의 중요한 행위자였던 미국이 역내 정치질서만이 아니라 대중문화와 사회담론에 스며드는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 ‘새로운 제국, 아메리카’를 주제로 연속 진행된다.
마지막 4부는 ‘옛 제국의 그림자’를 주제로 식민통치의 유제가 제국 해체 이후에도 일상과 대중문화 속에서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고찰한다.
일본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 대해 “배타적 민족주의와 국가주의가 정치적 수사로 깃발을 휘날리는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이 문화권력 지형의 역사적 단층과 연속선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 일본학연구소는 2017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인문분야에 선정돼 <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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