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도봉초·오류중 교장발령 안해"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7-27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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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공모제 26개교 중 23개교만 선정
1순위 후보 탈락한 도봉초·오류중은 제외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교장공모 과정에서 논란이 된 학교들에 대해 교장 발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 1일자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26개교 가운데 23개교에 대한 최종 임용제청 추천대상자를 선정했다.


추천대상자들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인사위원회 적격여부 심의를 거쳐 교육부의 임용제청 후 최종 교장으로 임용된다.


교장공모제는 학교심사위원회가 1차로 3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해당 교육지원청이 외부 위원과 2차 심사를 통해 2명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교육감이 후보 가운데 1명을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 선정과정에서 도봉초, 오류중, 효문중은 교장공모제 취지와 해당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추천대상자 없음으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도봉초, 오류중의 경우 교장공모제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내부형 교장공모제에서 1순위로 선출한 교장 후보들이 각 지역별 교육지원청 2차 심사에 탈락하게 된 것이다.


'도봉초·오류중 내부형 교장공모제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1순위로 선출한 평교사 출신 교장 후보들이 2차 심사에서 최하점을 받고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순위 후보가 떨어진 자리에 현직 교감 출신 후보들이 올랐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들의 경우 새로운 교장을 발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해당 학교들은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교장공모를 계속 원하는 경우 다음 학기에 공모 절차를 다시 실시하고 그 동안은 교감이 교장 직무대리하게 된다. 그러지 않을 경우 공모 지정을 철회하고 새로운 교장을 임용 발령할 예정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교장공모제 취지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공모과정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요구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지원하고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장공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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