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SW전사’ 양성한다”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5-25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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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숭실대학교

과기부 ‘SW중심대학’ 사업 선정, 2023년까지 최대 106억 원 재정지원
‘스파르탄 300+’ 통해 기업수요지향적 실무형 SW 고급인재 301명 양성
전교생 대상 SW교육 확대…융합, 해외, 창업, 인성교육에 중점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컴퓨터 교육하면 떠오르는 대학 중 하나가 바로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다. 숭실대는 1970년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하고 1987년 정보과학대학원을 신설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IT 대학을 신설하는 등 48년 동안 컴퓨터 교육혁신을 선도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IT대학 내 학과를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등 3개 학부, 1개 학과로 개편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렇듯 소프트웨어 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숭실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정부재정지원사업인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것. 숭실대는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301명의 SW전사’를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대학저널>이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신용태 숭실대 컴퓨터학부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진정한 SW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대학’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a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숭실대는 이번 선정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66억 원을 지원받고 성과에 따라 최대 2023년까지 총 10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숭실대는 이번 사업의 슬로건을 ‘Software@Everywhere’으로 설정했다. 이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SW융합리더를 양성하고 국가 SW경쟁력을 강화해 SW창업을 선도하는 등 진정한 SW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숭실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수행사업은 크게 ▲교육체계: 총장 직속 ‘스파르탄 SW교육원’ 설립 ▲전공교육: 기업수요지향적 실무형 SW고급인재 교육 ▲융합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SW기초 및 SW융합 강화 ▲가치확산: 지역주민 대상 SW가치 확산 등으로 구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강인한 SW전사 양성
숭실대는 ‘스파르탄 SW교육원’을 바탕으로 300명 이상의 강인한 SW전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스파르탄 300+’라고 명명했다. 신용태 교수는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등 3개 학부, 1개 학과 입학생 301명에게 엄격한 스파르타식 SW교육을 시행할 것”이라며 “강한 자립정신과 글로벌 리더 마인드를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상을 정립하고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스파르탄 300+는 기초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SW기초근육’을 키우고, 다양한 융합과제를 통한 ‘SW맞춤근육’을 기르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바로 ‘S4.School’이다.
1년 과정으로 구성된 S4.School은 겨울방학-1학기-여름방학-2학기별로 다양한 SW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겨울방학에는 4주간 ‘P.Muscle 캠프’가 진행된다. 이 캠프에서 학생들은 기초 프로그래밍 능력을 익힘으로써 SW기초근육을 다지게 된다. 1학기에는 ‘기업연계캡스톤디자인1’이 실시된다. 신 교수는 “현장실무자들과 함께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미스매칭 현상이 감소되고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로 완성된다”라고 설명했다. 여름방학에는 기업인턴십과 대학원 랩인턴십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게 된다. 2학기에는 기업연계캡스톤디자인2를 실시함으로써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된다. 신 교수는 “1년 과정 후에는 학생 별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SW 등록을 직접 수행하고 특허,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정한 SW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원하는 SW인재 교육에 초점…해외, 창업, 인성교육도 강화
숭실대는 향후 기업수요지향적 실무형 SW 고급인재 교육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SW전공 3개 학부, 1개 학과 전공 교육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관련 학점을 기존 72학점에서 90학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인증필수 30학점과 학·석사연계 심화전공트랙 1개 필수 이수, TOPCIT 수준 2 이상, 기업연계캡스톤디자인 과목 2개 필수 교과목 지정, SW전공 필수 교과목 영어 100% 확대 및 9학점 이상 이수 필수 등 엄격한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이러한 수요자 중심 인력 양성에는 기업체 41개, 협회 및 공공기관 23개 등 65개 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해외기업과의 인턴십 및 해외 교육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숭실대는 ‘Songsil GLEN(Global, Leadership, Experience, and Network)’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해외창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가 정신 고취 및 국제적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국제적 감각 및 실무경험을 축적시키며, 해외대학과 공동강좌 개설 및 공동프로젝트를 통한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미국 Unity, Arizona State University, Purdue University, 호주 IMG, 핀란드 Oulu University, 중국 광저우대학교, 천진사범대학, 말레이시아 MMU 등 전 세계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인성교육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학생들은 기업가적사고와행동, 보고서 작성, 과학기술시대의 윤리, 조직과리더십 등 4가지 교과목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신 교수는 “전공교육도 중요하지만 기술자들의 윤리, 사회적 책임을 익히기 위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에서는 과학윤리가 매우 중요하다. 마음만 먹으면 프로그래밍 하나로 사람의 목숨을 앗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숭실대는 학생들의 창업교육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창업하기 좋은 대학으로 유명하다. 창업지원단 및 창업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재학생 창업 시 지원금을 제공하고 창업 관련 교육과 캠프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 SW교육 확대…융합과정 2배 늘려
숭실대는 SW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SW기초 및 SW융합 강화에 나선다. 숭실대는 2017년부터 전교생 대상 교양필수 교과목으로 ‘컴퓨팅적사고’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019년부터 전교생 대상 계열맞춤형으로 ‘데이터로보는세상’과 ‘프로그래밍기초’ 교과목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SW융합·연계전공 제도도 확대 운영된다. 기존 융합과정인 IT-SW융합(빅데이터), 공학-SW(스마트자동차)에 공학-SW융합(AI로봇), 인문-SW융합(지능형콘텐츠)를 추가로 신설한다. 융합·연계전공은 100명 이상 교육을 할 예정이며 SW융합교과목은 12개를 신규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숭실대는 SW 가치를 지역사회로 확산할 계획이다. 기존 ‘SW진로체험 자유학기제’, ‘상상키움관(3D프린팅 센터)’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인근 초중고 SW동아리를 대상으로 ‘SW꿈나무 창의력캠프’를 실시하고 경력단절교사 재교육 및 현직교사 대상 오픈 소스 기반의 SW교사 양성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변화에 익숙한 ‘SW꿈나무’ 원해”
컴퓨터 교육 선도대학에서 이제 SW중심대학으로 날갯짓을 시작한 숭실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우수한 학생 영입이 중요하다. SW교육에 있어 적합한 인재상은 무엇일까? 신 교수는 SW인재로 거듭나려면 흡수력, 적응력,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숭실대는 ‘스펀지’ 같은 학생, 즉 흡수력이 좋은 학생을 선호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빠른 변화 속에서 일련의 지식을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적응력도 마찬가지다. 미래사회는 빠른 변화로 인해 한 가지 전공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진다.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 필수다. 아울러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유연한 사고 또한 필수요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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