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천연기념물 독수리 치료 후 자연 품으로"

임승미 | l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3-22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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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독수리 구조·치료 후 방사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운영하고 있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박진호)는 멸종위기종 Ⅱ급인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를 치료해 22일 오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독수리는 지난 13일 부안군 하서면 장신마을 앞 야산에서 농작물 보호용 울타리 망에 걸린 채로 발견됐다. 독수리는 탈진 증세로 인해 비행과 기립이 모두 불가능한 상태로 급히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보내졌다. 센터 수의사와 재활관리사들은 독수리를 극진히 치료하고 보살폈으며, 특히 자연 적응 훈련까지 모두 진행했다.


독수리는 건강을 회복해 이날 구조된 곳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방사에는 그간 극진한 치료를 맡았던 수의사와 재활관리사 등이 모두 함께해 자연으로 돌아간 멸종위기종 독수리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임해린 수의사는 "야생성이 있는 독수리를 치료하고 재활까지 하는 과정에서 힘은 들었지만 이렇게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러한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9년에 문을 열고 독수리나 수리부엉이, 말똥가리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 수의대 연구진들은 멸종 위기종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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