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10·28 건대항쟁’ 30주년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0-27 1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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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10.28, 다시 민주주의’ 기념식-미공개 사진 전시 등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 민주동문회 '청년건대'(회장 이중기)는 '10·28 건대항쟁' 30주년을 맞아 '리멤버(REMEMBER) 10.28,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창립총회와 출판기념회, 건대항쟁 30주년 사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건대항쟁은 1986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66시간 50분 동안 건국대에서 전개된 학생 민주화운동이다.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3000여 명이 건국대에 모여 전국 반외세· 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련)을 결성하고 전두환 정권 퇴진 요구 시위를 했으나 당시 경찰이 '용공좌경 분자'로 몰아 1,525명을 연행하고 이 중 1,288명을 구속한 제5공화국의 대표적인 공안 탄압 사건이다.

건국대 민주동문회 '청년건대'는 10·28 건대항쟁 3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학생회관 2층 중강당에서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 창립총회와 '10·28 건대항쟁 30주년 기념식-REMEMBER 10.28, 다시 민주주의'를 열고 공식적인 기구를 출범한다.

지난 5월 열린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 발기인 대회에서는 전국 16개 대학 민주동문회와 5개 추모사업회 등 15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계승사업회는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와 함께 건대항쟁 당시 연행되거나 구속 혹은 기소됐던 이들을 찾아 법원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공식적인 명예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건국대 사회과학관(현 경영대학) 앞 건대항쟁 기림상 주변 공원을 '10·28 건대항쟁 기념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30주년에서는 또 건대신문과 총학생회가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학생회관 1, 2층에서 '건대항쟁 3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고 1986년 당시 건대신문 학보사 기자들이 촬영한 미공개 사진 35장을 전시한다.

건대신문은 "당시 탄압 등의 이유로 보도하지 못하고 지금껏 보관만 해뒀던 필름 사진을 공개한다"며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준비위는 또 지난 5월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11명의 교수와 연구원 등 학계가 발표한 '80년대를 말하다', '운동권을 말하다', '과거와 현재' 등 10․28 건대항쟁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현재적 의의를 학술적으로 재평가한 자료를 단행본으로 출판해 오는 29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기념사업준비위는 3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공동준비위원장단으로 정현곤(애학투련 평화통일투쟁위원장), 이상근(애학투련 카페지기, 연세대), 이중기(청년건대 회장), 조원호(경성대, 진성일 추모사업회, 조직위원회), 고용규(실행위원장, 건국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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