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서남대 의대 문 닫는다'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6-07 12: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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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구재단, 정상화 방안 제출
교육부, 강력한 구조조정 컨설팅 후 정상화 추진

한려대가 폐교되고 서남대 의과대학이 결국 폐과 수순을 밟는다.


서남대 구재단은 7일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를 주 내용으로 하는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한려대는 전남 광양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1994년 이홍하 씨가 설립한 4년제 대학이다.


정상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한려대를 자진폐교하고 횡령금 330억 원을 보전,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남대 구재단은 2018학년도부터 남원캠퍼스 일부만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하고 아산 1캠퍼스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폐교되는 한려대의 재학생은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여건이 좋은 타 대학으로 특별편입학을 추진하게 된다.


또 서남대는 의과대학을 폐과하고, 녹십자병원 등 460억 원의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매각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남대와 한려대, 신경대, 광양보건대 등 4개 대학은 이홍하 씨가 설립한 대학이다. 서남대는 2015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재정지원 제한 대학,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 지정되어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서남대는 그간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정기여자 영입 등을 추진했으나 별 성과가 없어, 2주기, 3주기 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한 정상화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교육부는 구재단이 제출한 정상화방안에 대해 우선 강력한 컨설팅을 거친 후 정상화 한다는 입장이다.


서남대의 경우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컨설팅 중에 있는 대학임을 감안해 강도 높은 컨설팅 통해 정상화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서남대 정상화 방안은 부실대학 폐교의 신호탄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하위등급에 있는 대학들에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남대와 같이 한 설립자(법인)가 여러 대학을 운영하는 경우 통·폐합 또는 자진폐교를 통해 발전가능성이 있는 대학에 집중 투자하거나 여건이 어려운 대학 간 통·폐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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