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에 고교 졸업 후 진학자부터 시의원·교수·교사·NGO대표·운동선수·가수·해외 거주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교 졸업 후 진학자의 경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특성화고·일반고 졸업자와 고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들이 입학해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한 이들은 입학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쌓고 있다.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 교육을 받고 있는 외식조리경영학과 이주호 씨는 "요리와 외식에 관심이 많아 일찍이 진로를 정했다. 실무에서 일하면서 외식조리와 경영을 전문적으로 배워 실력을 쌓을 것이다"라고 입학한 이유를 설명했다.
시의원·교수·기업체 대표·운동선수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전문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거나 현재의 전문영역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입학한 이들도 있었다.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한 김영미 창원시의회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항상 고민하다가 경희사이버대 입학으로 그 해답을 찾았다"며 "사회복지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사회를 개선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경영학과에 입학한 고승재 씨는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이자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 재학생'으로 에듀플렉스·윈키아플래너·에듀코치·스포플렉스를 설립했다. 그는 "스포츠 경영에 대한 지식으로 헬스 매니지먼트를 구현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운동습관과 식습관으로 평생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도 있었다. NGO학과에 입학한 최형숙 인트리 대표는 "현장에서 활동하며 경험한 한계를 넘고자 학업을 시작했다"며 "미혼 엄마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미혼모 가정이 가족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입학 동기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중국·싱가폴·필리핀·베트남·터키·코스타리카·모로코 등 국내가 아닌 세계 각국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이 입학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학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에 근무 중인 함문규 씨는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일하고 있는 호텔이 인천 송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서 한국의 대학에서 호텔경영을 공부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룹 에이트(8eight) 출신 가수 주희, 힙합듀오 디오지(DOZ)의 유준성,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의 아이엠(I.M) 등 연예인 입학생들도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前 에이트 멤버 주희는 "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움'의 갈망이 있었다"며 "폭넓은 지식과 시각을 갖춰서 음악활동을 하며 키워온 '교육자'의 꿈에 다가가겠다"라고 입학 동기와 계획을 말했다.
김혜영 경희사이버대 입학관리처장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경희사이버대는 고졸 취업자에게 대학교육을, 실무 종사자에게 재교육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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