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별 특성화 강화…죽전캠퍼스는 IT와 CT, 천안캠퍼스는 BT와 외국어 특성화가 핵심
국내 대표 명문 사학, 단국대학교. 광복 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시작한 단국대에는 유독 최초, 최대, 최고가 많다. 단국대는 1947년 세워진 광복 이후 설립된 대학 중 최초의 4년제 정규대학이다. 1978년에는 대학교육의 지평을 넓히고자 국내 최초로 제2캠퍼스를 천안에 설립했다. 2007년에는 서울캠퍼스를 죽전으로 이전하며 양 캠퍼스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분야 인프라를 구축했다. 2008년에는 30여 년간 편집한 세계 최대 규모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을 완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 2014년에는 기존 본·분교 체제의 대학에서 캠퍼스 체제의 대학으로 제2 창학을 선포했다. 단국대 재학생인 임채욱(건축공학과 2학년), 유자연(행정학과 3학년) 씨에게서 단국대의 강점과 우수성에 대해 들어봤다.

광복 이후 설립된 최초의 4년제 대학이라는 자부심이 클 것 같은데 대학 입시에서 단국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임채욱(이하 채욱): 단국대의 명성은 중고생 때부터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어요. 수험생 시절, 대학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니 아무래도 집과 가까운 대학들을 눈 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경기도 이천에 살고 있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단국대가 제일 눈에 들어왔어요. 우리 대학이 서울 한남동에서 죽전으로 이전한 이후 서울은 물론, 저처럼 서울 인근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어필이 되는 것 같아요.
유자연(이하 자연): 저는 일반 수험생들과 조금 다른 재외국민특례생으로 단국대에 입학했습니다. 이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직접 지원 대학을 다니며 자체적으로 치러지는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저도 당시 몇몇 학교를 직접 방문했었어요. 단국대를 방문했을 때 캠퍼스에 정말 한눈에 반했다고 해야 할까요? 중고생 시절부터 캠퍼스 로망이 있던 터라 깨끗하고 넓고 최신 시설로 지어진 캠퍼스가 굉장히 맘에 들어 단국대를 선택하게 됐어요.
Tip 단국대는 서울 소재 종합 대학 가운데 대학의 모든 기능을 수도권으로 옮긴 최초의 도전을 시도했다.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단국대의 캠퍼스 이전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단국대 부지는 기존의 한남동 캠퍼스 8배에 달하는 97만 5867㎡(약 30만 평)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 지식기반산업 규모가 경기도의 30%를 차지할 만큼 산업 발달이 우수해 특성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이 들어서면서 서울 강남지역에서 지하철로 30~40분 거리에 불과하다.
단국대 재학생으로서 학교 자랑을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채욱: 우리 대학은 2014년부터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를 통합해 본·분교의 개념을 없앴습니다. 그동안 학생들 간에도 죽전과 천안으로 나뉘어 단결되지 않은 모습들이 가끔씩 비춰지곤 했는데 더 이상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본·분교 개념이 없어지면서 캠퍼스별로 각각 특성화 전략을 내세웠는데 그래서인지 우리 대학이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Tip 단국대는 본·분교 체제의 대학에서 캠퍼스 체제의 대학으로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해 학교의 위상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죽전캠퍼스는 IT(정보통신 특성화)와 CT(문화콘텐츠 특성화), 천안캠퍼스는 BT(생명과학 특성화)와 외국어 특성화를 대학발전의 핵심으로 두고 있다.
분당, 판교, 광교 등 첨단 IT 인프라 및 관련 연구인력이 밀집한 곳에 위치한 죽전캠퍼스는 공학계열 전 학과가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생산을 위해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만들었고 미국 LA에 단국글로벌영상콘텐츠연구소를 설립했다. 천안캠퍼스는 BT(생명과학)·외국어 특성화를 통해 차세대를 선도할 의·치학, 약학, 나노 및 생명과학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자연: 학생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최근에는 기숙사도 확충해 주거 여건도 좋아요.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어요.
Tip 단국대는 10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장학금액은 약 700억 원으로 2011년 303억 원의 장학금액과 비교하면 최근 4년간 약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4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어 정원 대비 20%를 수용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공기숙사도 완공돼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8개의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의 수험생들을 학교 차원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시험 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단국대가 다른 대학에 비해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채욱: 창업지원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학교 자체적으로 창업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교수님들께서도 취업과 창업을 같이 강조하세요.
Tip 단국대는 2014년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학생·일반인(예비) 창업자 발굴과 사업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200여 개의 창업동아리와 40개 벤처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단국대는 한국의 실리콘밸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창업 관련 사업화에 매우 유리하다.
자연: 아무래도 국제화라고 생각해요.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도 많고 각종 어학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이 활성화되어 있어 누구든 원하는 학생이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Tip 최근 단국대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단국대는 현재 전 세계 45개국 286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에 단국대 학생들에게는 교환학생, 교비연수,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서 견문을 넓히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환학생을 통해 세계 수준의 지식과 기술, 외국어 능력, 다문화 적응능력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교비연수를 떠나기도 하며, 해외 인턴십을 통해 외국어 회화 능력을 키우고 다국적 외국인과 함께 소통하는 법도 배운다.
마지막으로 단국대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욱: 지금 수험생들이 입시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을 텐데, 내 인생에 주어진 첫 번째로 넘어야 하는 산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단국대는 기회가 많은 대학이라고 생각해요. 단국대 선택,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 앞에서 언급했듯이 단국대는 좋은 점도 많지만 캠퍼스가 참 이뻐요. 봄이라 한창 벚꽃도 많이 피어있고요. 공부하다가 지칠때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한 번쯤 방문해서 마음을 다잡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내년, 벚꽃이 피는 아름다운 단국대 캠퍼스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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