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영어시험 TEPS(텝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990점을 취득한 응시자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효원)은 지난 20일에 시행된 214회 TEPS 정기시험에서 장윤아 씨가 990점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장 씨의 점수는 1999년 1월 TEPS 정기시험이 시행된 이후 최초로 나온 990점 만점이다. TEPS는 지난 17여 년 동안 450만여 명이 응시한 한국을 대표하는 영어능력시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한 번도 990점 만점자가 나오진 않았다.
장 씨는 "시험 당일 전반적으로 잘 봤다는 생각은 했지만 긴가민가한 문제가 있어서 만점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어강사로 근무 중인 장 씨는 국제대학원 진학을 위해 TEPS를 응시하게 되었다며, "외국에서의 경험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을 포함해 영어를 꾸준히 읽고 사용하는 환경에 있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만점의 비결을 덧붙였다.
TEPS는 청해·문법·어휘·독해 4가지 영역, 200문항을 약 140분 동안 평가하며 문항반응이론(IRT, Item Response Theory)에 따라 채점된다. 점수는 현재 각종 국가고시, 대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대학(원) 입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TEPS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노력한 만큼 영광의 점수를 받는 응시자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시험, 체계화된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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