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입학정원이 대폭 줄어든다.
교육부는 22일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낮은 등급을 받은 사범대 등의 정원을 3200여명 줄인다고 밝혔다.
사범대 45개 학교 중에서는 건국대, 경북대, 서울대, 한양대 등 16개 학교가 A등급을 받았고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동국대, 성균관대 등 23개 학교가 B등급을 받았다. 서원대, 성신여대, 우석대, 인하대, 홍익대 등 5개 대학은 C등급을 받아 정원 30%를 줄여야 한다. 청주대는 D등급을 받아 정원 50%를 줄여야 한다.

일반대 교직과정이 있는 학교 51곳 중에서는 부산대, 서울대, 안동대, 이화여대 등 4개 학교가 B등급,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성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26개 학교가 C등급, 공주대, 단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 19개 학교가 D등급을 받았다. 인하대와 홍익대(세종)는 E등급을 받아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없게 된다.

교원양성 기능이 있는 교육대학원 중에서는 경남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한국외대 등 7개 대학이 B등급, 강원대, 경상대, 영남대, 조선대, 중앙대 등 24개 학교가 C등급, 목포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등 8개 학교가 D등급을 받아 정원을 줄여야 한다.

일반대에 있는 교육과 중에는 건국대(글로컬)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유아교육과가 A등급, 동국대(경주) 수학교육과가 B등급, 강원대(삼척) 유아교육과와 동국대(경주) 가정교육과가 C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교는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제주대, 청주교대 등 5개 대학이 A등급,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가 B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 2017학년도부터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에서 418명, 교직과정 1천368명, 교육대학원 1천434명 등 총 3천220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총 교원양성 정원은 2만1천530명에서 2017학년도에는 1만8천310명으로 15% 줄어들게 된다.
이번 정원감축은 앞서 2010∼2014년 5년간 평가 때 3천929명이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해 규모가 커졌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교원도 적정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교육부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는 사범대가 없는 대학 109곳의 교육과를, 2017년에는 전문대 등 140개 학교를 평가하기로 해 평가 결과에 따라 교원양성기관 정원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로 과잉양성되고 있는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의 교육의 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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