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살린 대학 교직원 화제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3-21 2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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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도영현 씨,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해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 교직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7일 경산 소재 대학의 한 교수가 영남대를 방문했다.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해당 교수는 이달 초 황금동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당시 근처에서 목욕 중이던 영남대 교직원 도영현 씨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도 씨는 쓰러진 분의 증상이 심정지 환자와 동일하다고 판단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같이 있던 동생과 함께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가며 실시했다. 약 5분 후에 의식이 돌아왔다. 또한 도 씨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후속조치를 했다.


사실 영남대 교직원이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8월 영남대 전기팀 이철환 씨도 전기에 감전돼 쓰러진 외부업체 직원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영남대 교직원들이 이같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던 것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경산소방서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경산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와 연계해 매년 교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만 7회에 걸쳐 총 157명의 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올해 영남대는 직원뿐만 아니라 교원들을 대상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도 씨는 "지난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면서도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나니 그 때 받았던 이론 교육과 실습 경험이 선명하게 떠올랐다"며 "감사를 받아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교육을 해준 경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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