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학식(학생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을 즐긴 것. 더욱 놀라운 것은 학식의 가격이다. 1000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학식 1000원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서울대는 지난해 6월부터 '1000원의 아침식사'를 시행한 데 이어 이번 학기부터는 저녁식사도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기존 서울대 학식 가격은 1700원(외부인의 경우 2500원). 700원 인하된 가격이지만 학생들에게 적지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삼육대도 학식 1000원 시대에 동참했다. 즉 삼육대 학생지원처는 교내 학생식당인 파인하우스 운영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가진 결과 지난 7일부터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삼육대 학생들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순두부찌개, 콩비지찌개, 된장찌개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다. 기존의 경우 아침 찌개 메뉴 가격은 2700원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대학들이 학식을 1000원에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생복지 향상과 경제적 부담 완화가 핵심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1000원의 아침식사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 대한 복지를 더욱 증진시킬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 1000원 학식을 저녁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삼육대 관계자 역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공기밥과 스프를 무료로 제공하고 김치, 단무지 등도 무한 급식이 가능하도록 별도로 급식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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