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지난 2014년 12월부터 1년동안 검파형 암각화 유적을 재조사한 '한국의 검파형 암각화' 보고서를 제작했다.
경상북도 일원에서 주로 발견되는 검파형 암각화는 한국 암각화의 특징적인 유형 가운데 하나다.
연구소는 45년에 이르는 한국의 검파형 암각화 유적 발견사에도 불구하고 해당 유형의 유적 상당수가 간략한 개별적 보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이하우 교수를 중심으로 조사팀을 구성하고 검파형 암각화 유적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들어갔다. 유적 현장의 조건에 따라 2차례 이상 조사에 들어가 촬영과 실측을 거듭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발견 보고 당시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유적도 여러 곳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적별 실측 보고 내용 중 개인이나 기관의 기존 도면과 2015년에 제작된 본 연구소의 도면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 통계표와 형상 분류 도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조사된 모든 암각 형상에 대한 유형별 분류에 더해 개별 번호가 부여되고 실측치가 제시되도록 했다. 국내외의 모든 연구자가 암각 내용을 이해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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