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 성인남녀 10명 중 6명, "학벌, 취업에 영향"

양가희 | ygh9124@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9-03 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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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사립 대학 출신 응답비율 가장 높아,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 최대 이유

대졸 이상(대학원생, 대학원 졸업자 포함)의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본인의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학벌로 취업하는 데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쪽이 더 많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졸 이상의 성인 남녀 3373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9.3%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이때 절반 이상인 60.8%는 자신이 학벌 때문에 '손해 보는 쪽'이라고 답했다.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지방 사립 대학'(41.1%)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38.4%), '지방 거점 국립 대학'(33.4%), '해외 대학'(33.3%), '서울 소재 대학'(31%), 'SKY 등 명문대학'(21.5%)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해외 대학, 서울 소재 대학, SKY 등 명문대학 졸업자도 '손해 본다'라고 답한 것이다.

그렇다면 학벌로 취업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들은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해서'(49.9%, 복수응답)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학교별 서류 필터링 기준이 있다고 해서'(40.3%), '학교별 취업 양극화가 심해서'(34.5%) 등의 응답이 있었다.

또한 '교수, 선배의 도움 받을 기회가 없어서'(22%, 267명), '모교에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가 없어서'(13%, 158명) 등의 이유를 들었다. 즉 사회로 진출한 선배가 별로 없거나 학교에서 채용설명회가 열리지 않는 이유를 학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학벌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대학 재학 시 '실무 경험 등을 쌓아 열린 채용 공략'(45.4%, 복수응답), '토익 등 스펙 업그레이드'(37.8%), '더 나은 대학으로 편입, 재입학 준비'(18%), '공무원 시험 준비'(15.5%)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 대상 중 직장인(1,813명)의 16.3%는 직장생활 중에도 학벌로 인한 손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같은 일을 해도 더 낮은 평가 받음'(50.5%, 복수응답), '학연, 라인의 영향을 받음'(33.9%), '작은 실수도 학벌 때문에 부각됨'(30.2%), '학벌로 업무 기대치가 높음'(23.4%), '핵심 업무를 맡지 못함'(19.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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