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추모식에는 강원대 신승호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유족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 및 분향, 추모비문 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식을 거행하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故이희령 씨는 강원대 농화학과 출신으로, 1983년 국비 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보잉747여객기가 구소련의 미사일 격추로 인해 폭파하면서 사망했다. 이날 함께 있던 부인 최경애 씨와 두 자녀도 참변을 당했다. 당시 유가족은 보상금으로 받은 20만 달러(당시 1억 6000만 원) 전액을 강원대 모과(母科)와 ROTC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강원대는 고인의 이름을 딴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를 설립하고 교내 연적지에 추모비를 건립, 매년 9월 1일에 추모식을 엄수해 오고 있다.
한편 추모식에 앞서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과 유가족들이 바이오자원환경학과·생명과학과·ROTC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는 이날 수여한 장학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592명의 학생들에게 5억 400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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