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 하위권 “2단계평가에 사활”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6-11 1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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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대책마련 분주··· 6월말까지 자체보고서 제출
7월 현장 방문평가 후 10%만 구제

“대학전체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지금으로서는 2단계 평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정성평가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는데 여기에 대한 예산투입 등 보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그룹인 2단계 평가 통보를 받은 A대학 관계자의 말이다.


A대학처럼 대학구조개혁 2단계 평가 대상대학들은 비상대책기구를 발족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또 6월말까지 제출해야하는 자체보고서 점수를 높이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2단계 평가 통보를 받은 대학은 대략 3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0여개 대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도권이 8~9개 대학, 호남·제주권 5~6개 대학, 강원권 2~3개 대학, 대구·경북권 1~2개 대학이 하위권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거점국립대 등 4개 국립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점국립대 B대학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단계 평가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당초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몇몇 대학의 경우 교육부에 이미 이의신청을 제기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C대학의 경우 관련 위원회를 꾸리고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대학 관계자는 “2단계 평가에서는 교육부가 강조하는 특성화와 정원감축도 보완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 D대학은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학에서는 이의제기를 하고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하는 대학경영비상대책위를 설립해 2차평가에 대비하는 한편 대학교육의 질 관리 위원회를 만들어 교육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 평가 대상으로 알려진 수도권 E대학의 경우 “민감한 사안이라 현재는 학교 입장을 밝힐 수가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정성평가에 대한 불만도 많이 쏟아졌다.

A대학 관계자는 “정성평가 기준이 신뢰성이 있고 과연 얼마만큼 정확한지 의문이 든다. 대부분 대학들이 가진 불만이 정성평가 편차가 크다는 데 있다. 우리대학의 경우 정량평가에 비해 정성평가 점수가 형편없이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D대학 관계자는 "무엇보다 정량평가에 비해 정성평가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다. 정성평가 때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정량평가가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왔는데 정성평가는 반토막났다. 정량평가 96점, 정성평가는 대략 51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단계 평가대상 대학들은3개 항목, 6개 지표로 구성된 자체보고서를 6월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2단계 평가는 중장기 발전계획 10점, 교육과정, 20점, 특성화 10점 등 총점 40점이 반영되며 1단계 평가 60점과 합산된다. 평가는 7월 중 대학방문평가로 진행되며 이중 10%인 3개 대학의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



<대학저널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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