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국 남성, 결혼하면 여성보다 이득"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4-02 1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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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결혼 시 여성에 비해 높은 삶의 만족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만족이 결혼 후 2년 후에 보통 사라지는 것과 다르게 남성의 경우 높은 행복 지수가 결혼 내내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혼시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과 달리 행복의 상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혼이나 이혼으로 인한 남성 및 여성의 행복지수가 별 차이 없다는 독일과 영국의 연구 결과와 대조된다.


이 연구논문은 1998년과 2008년 사이에 우리나라 도시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이뤄진 한국노동패널조사를 기반으로 쓰여졌다. 조사자료는 약 5000 가구, 1만3000여 명을 최대 11년 동안의 추적한 내용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21세기 우리나라의 높은 성 불평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최근 'Feminist Economics'에 게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경제·사회·정치적 삶에서의 상대적 성 불평등에 초점을 맞춘 복합적 측정인 국제 성별 격차 지수에서 117위에 머물렀다.


루돌프 교수와 강 교수는 "비록 전통적인 롤모델이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하지만 지속적인 성별 격차는 가정과 사회적 삶 여러 방면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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