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의 소통창구’ 전남대 도시텃밭, 3일 개장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4-01 15: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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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실습장에 1000평 규모 조성, ‘오월어머니회’ 참여 눈길

지역사회와 대학의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은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도시텃밭이 3년째 시민들을 맞는다.


전남대는 3일 광주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대강당에서 ‘2015년 도시텃밭’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문을 여는 도시텃밭은 광주캠퍼스 농업실습교육원 실습장 내에 3300㎡(300구획)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광주시민 300명에게 분양했다.


이번 도시텃밭 참여자 가운데는 ‘오월어머니집(관장 이명자)’이 단체 분양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참여 여성과 유족·부상자·구속자의 어머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당한 가족들의 쉼터로 ‘5월정신’ 계승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틈틈이 이 텃밭을 방문해 고추, 상추, 고구마 등의 채소를 직접 재배할 예정이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평소 오월어머니집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지병문 총장과 전남대에 무어라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가능한 많은 회원들이 텃밭을 자주 찾아 친환경 농산물을 가꾸고 건강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지병문 총장 취임 후인 지난 2013년 도시텃밭 330㎡(100평)을 조성, 시민들에게 분양한 뒤 시민 호응도가 높자 지난해 2310㎡(700평)으로 늘렸고 올해는 다시 3300㎡(1000평)까지 면적을 확대했다. 분양 시민도 작년 150명에서 올해는 300명으로 두 배 늘렸다.


지병문 총장은 “광주시민들이 도시텃밭 체험을 통해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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