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구팀, 난치성 유방암 표적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3-31 0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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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三重陰性) 유방암'의 발생 및 항 여성 호르몬치료 내성(耐性)에 관여하는 새로운 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공구 교수 연구팀은 31일 유방암 모델에서 'MEL-18' 단백질의 소실이 에스트로겐 수용체(Estrogen receptor·ER)를 감소시켜 삼중음성 유방암을 유발하고, 유방암 치료의 한 방법인 항호르몬 치료에 대한 내성의 주요 원인 유전자임을 밝혔다.


공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3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또 5월에 발간되는 저널의 highlighted research로 소개될 예정이다. 현재 MEL-18 유전자의 유방암 진단 및 치료기술에 관해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논문명 : MEL-18 loss mediates estrogen receptor-α downregulation and hormone independence)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5-20%를 차지하는 예후가 매우 불량한 난치성 유방암이다. 대다수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들과 달리 기존 항호르몬 치료요법 및 여러 항암치료 등에 내성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생존율이 매우 낮고 암의 재발 또한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의 치료법으로 치료 중 20~30% 정도 내성이 발생하며 더군다나 정확한 내성 기전(機轉)은 밝혀져 있지 않다.


공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 유방암 및 항호르몬 치료 내성에 대한 분자 진단 및 표적 치료제 개발에 MEL-18 유전자가 분자 표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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