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국제여객부두에 대한 현행 계획을 물류환경 변화에 맞춰 대폭 수정해야 하고, 평택항 2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재정투자를 통해 조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형근 박사는 평택시와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가 1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대비 지역의견 수렴 공청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박사는 ‘평택∙당진항 활성화를 위한 개발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현행 푼툰 2기 배치계획을 크루즈, Lo-Lo 카페리 접안이 모두 가능하도록 안벽식 1선석과 푼툰 1기로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박사는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규모(17,451㎡)와 컨테이너 야드 면적을 이용객 수요를 감안하여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평택항 2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관련, “1단계 개발이 높은 임대료로 인해 임대분양에 애로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물류기능보다는 PDI센터 기능으로 전환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2단계 개발은 항만배후단지 자체 물동량 창출 기능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2019년 예정된 포승-평택철도의 건설에 맞춰 조기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좌장을 맡은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2011년 수립된 3차 항만기본계획에서 평택항이 자동차에 특화된 권역 경제성장 거점항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수정 계획을 통해 평택항이 중국교역의 중심항이자 환황해권 종합물류 거점항만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많이 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론에서 평택시 항만지원과 변백운 과장은 “평택항 물동량 전망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하여 품목별 개발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재정투자 확대를 통해 항만 배후단지 조기 개발과 평택항 IC 조기 개발, 입출항 항로 안전성 확보 등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김학수 회장, 평택컨테이너터미널 전용일 사장, 경평물류 양무룡 사장, 교동훼리 박일동 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평택항의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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