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모교 장학금 기부로 이색 효도한 삼남매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1-08 1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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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래·오나래·오민재 학생, 목원대에 용돈 모아 500만원 전달
▲ 왼쪽부터 오민재, 오나래, 박노권 총장, 오미래 학생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아버지를 따라 삼남매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아버지의 모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목원대 동문인 오성균 목사(현 목원대 목회교육원장)의 세 자녀인 오미래(23·여), 오나래(21·여), 오민재(15) 삼남매는 이날 목원대 박노권 총장을 만나 대학발전기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


삼남매의 부친인 오성균 목사(신학과 81학번)는 목원대 졸업 후 15년간 목원대 교수로 재직하며 현재 목회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삼남매는 아버지가 졸업하고 근무 중인 목원대의 발전을 위해 아르바이트와 용돈을 통해 모은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 기계공학과 2학년인 첫째 오미래 학생은 미국캘리포니아대학 연수 후 휴학을 하고 과외공부를 지도하며 모은 3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한밭대 전자공학과 1학년 둘째 오나래 학생은 여름방학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100만원을, 조치원중 1학년인 막내 오민재 학생은 용돈을 모아 100만원을 마련했다.


오미래 학생은 “작은 금액이지만 평소 사회봉사를 강조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언젠가 모은 돈을 뜻 깊게 쓰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졸업하시고 재직 중인 목원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노권 총장은 “아직 어린 학생들이 아버지의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봉사정신을 이어가는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기탁해 준 발전기금을 더욱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삼남매의 부친인 오성균 목사는 자녀들에 앞서 지난 2012년 모교에 700만원을 기부했으며 목원대 교수로써 15년 동안 사회봉사와 노인교육, 건강과 복지 수업 등을 강의하며 지난해 자랑스러운 목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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