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문]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1-05 1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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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남주 이사장님, 법인이사님, 교수, 재학생, 직원 여러분, 권순한 회장님을 비롯한 12만 동문 여러분,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년에도 환희로운 일과 큰 성취가 외대가족 여러분께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작년 개교60주년을 맞아 지난 영광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확인하며 끊임없는 발전을 결의하였습니다. 지난 해는 서울과 글로벌 캠퍼스 통합의 원년이며 글로벌 캠퍼스에 첨단 설비의 백년관을 준공함으로써 양 캠퍼스의 외형적 정비를 상당한 정도로 이룬 해였습니다.
저는 작년 2월 10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100년 한국외대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통섭과 융합에 기반한 창의융합/복합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고유가치인 어문과 지역학을 기반으로 이공·인문·상경·사회·법학 등을 아울러 한국에 대한 지식정보와 문화를 국제사회에 전파하는 이른바 송출형 융복합학을 개척하자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는 심화된 전공능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타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상호호혜의 마인드로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우면서, 마침 우리 학교는 지난달에 ‘차세대 도시·농림융합 기상사업단’ 유치기관으로 선정되어 금년부터 5년간 72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글로벌캠퍼스 이공계 특화발전전략으로 삼으려 합니다. 우리 학교가 미래비전으로 설정한 창의융복합 교육 및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외대 가족 여러분,
우리는 시대에 부합하는 능력과 인성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지구촌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학생들을 전인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문소양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여 미네르바 교양대학을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융합을 통해 학교의 특성화를 촉진하고 더욱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하여 2013년 LD학부 신설에 이어 LT(Language&Trade)학부를 신설하였습니다. 금년 신입생을 맞이하여 우리 한국외대에 특화된 언어교육과 첨단지식을 융합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산업통상 전문가를 양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적 변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우리 학교는 지난해 비해 대폭 상승한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여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된 미주 동문연합회 총회에서는 전 세계 외대동문 네트웍을 연결하여 상호 교호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자는 외대 세계 총동문회 창립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 제안에 따라 금년에는 한국대학 역사상 유례가 없는 ‘한국외대 세계 총동문회 창립총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동문들의 모교 사랑을 이어 저와 우리 학교는 영광스러운 100년 외대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으며 재학생들이 폭 넓은 시야를 가진 세계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2015년에는 대학재정 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몇 년째 동결된 대학등록금에 겹쳐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구조개혁 결과에 따른 정원 감축의 여지가 매우 높습니다. 학교는 이러한 어려움을 대비하고 헤쳐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과의 관-산-학 협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 수익사업 기관의 운영전문성 제고를 통해 매출신장을 기하고 있습니다. 총장인 저 또한 발전기금 모금 노력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대학재정의 건전성을 향상시키도록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외대가족 여러분들께서도 대학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한국외대 가족 여러분,
2015년 새해 초부터 대학을 둘러싼 여러 변화들이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시험하게 될 것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고등교육 환경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학교는 장학금 확충 등 구체적인 지표로 나타나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우려스러운 우리 학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내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우리 학교만의 특성화된 학과를 설립하고 각 대학원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변화에 수반되는 산고가 있더라도 우리 모두 어울림의 미학으로 서로 소통하고 격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국외대 가족 모든 구성원이 화합하고 상생하면서 앞길을 열어야 합니다.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모두 하나 되어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세계를 품은 60년”을 넘어 “세계를 이끌 100년”을 향해 가는 도정에 함께 해주십시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이사장님과 법인이사님, 교수, 직원, 재학생 여러분, 동문과 학부모님 그리고 한국외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2015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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