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디자인, 개발 과정을 반복하며 작품의 완성도 높이는 교육 추구
현장중심 실무 교육과정으로 취업률 73.3%, 전공 일치 취업률 95% 달성
미래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원하고 있다.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재 그리고 창조적으로 생각하며 능동적으로 일하는 인재가 절실하다. 최근 창조적 예술 디자인 교육의 진앙지로 떠오르고 있는 계원예술대학교도 이같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염두에 둔 교과과정으로 미래사회형 인재를 육성해가고 있다.
이 대학에서 대표적으로 창의융합형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는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심한수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학과장은 “디지털 미디어는 IT기술기반을 의미하는 ‘디지털’과 멀티미디어를 의미하는 ‘미디어’가 합성된 용어로, IT와 미디어의 융합 분야”라고 소개했다.

계원예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에서 추구하고 있는 교육은 무엇일까. 텍스트, 이미지, 영상,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핵심기술, 미디어 디자인과 융합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로 기획, 제작, 편집 및 응용하는 것이다. 심 학과장은 “이를 위해 IT핵심기술은 물론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의 기본개념과 활용방법, 실무 중심의 기획 능력과 제작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한 개의 미디어콘텐츠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크게 기획, 디자인, 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학과 학생들은 이 세 분야의 과정을 골고루 배우기도 하지만 한 분야를 특화시켜 각각의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심 학과장은 “이는 실무에서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기까지는 자신의 전공분야 외에도 전 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융합형 인재의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은 1학년 과정에서 계열기초와 전공기초, 전공심화, 실무 기초를 배운다. 2학년에 올라가면 기획, 디자인, 개발 중 하나를 선택해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게 된다.
특히 프로젝트 교과목의 경우에는 팀별로 기획, 디자인, 개발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심 학과장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 같은 과정을 반복해보면 미숙한 부분이나 오류 등을 발견할 수 있고 새로운 시도도 가능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심 학과장은 “이를 활용하면 실제 완성된 이미지, 영상, 웹, 어플리케이션 등이 얼마나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사전에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도 이 학과의 실무중심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전임교수 5명 모두 산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특별강사로 초빙되는 교수들 역시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학생들에게 로드맵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웹어워드 수상자들을 특별강사로 초청하기도 한다.
트렌드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모든 산업분야가 비슷하겠지만 특별히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이 디지털미디어 분야다. 뒤처진 기술과 디자인은 구닥다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빠르고 신속하게, 획기적인 아이템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의 숙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이 학과에서는 학과자체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와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성과개선은 Plan→Do→Check→Action 과정으로 진행된다. 산업체와 학생의 수요조사를 거쳐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취합해 분석·조정 단계를 지나면서 교육과정이 개선된다.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산업체를 통해 직무관련 역량 배양 교육을 지원받는다. 교수와 실무 자문위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취업률 73.3%, 전공 일치 취업률 95%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의 취업은 어떨까. 2013년 취업률이 73.3%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다. 심지어 계원예대의 평균보다도 높았다. 전공 일치 취업률은 95%에 달했다. 이는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가 5년 전부터 현장중심 실무 교육과정을 도입해 얻은 결과다. 심 학과장은 “예술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학생들의 취업에 연연하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라며 “대학특성화사업과 맞물려 학과발전을 위해 대학과 교수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취업률이 급성장해 사실 조금 놀랍기도 했다”고 말했다.
취업률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은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업체 리크루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학기 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산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 산업체에서는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학생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무와 협업이 가능한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이 자리에서 즉시 채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인력고용연계사업도 취업률 상승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학생 15명을 선발해 산업맞춤형 인재로 육성, 학과와 협약을 맺은 7~8개 회사로 취업시킨다는 내용이다. 2학년 2학기 초에 선발해서 학기말까지 진행되며 이들에게는 인턴십장학금도 지원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일주일에 1번씩 업체를 방문해 실무진 멘토에게 교육을 받는다. 선발과정은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업체에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선별하고 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졸업 후 연계 편입 협약을 맺은 홍익대학교 조치원캠퍼스로 편입하기도 한다.

계원예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는 지난 수시 1차 모집에서 10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20%와 면접 80%로 선발하고 있다. 이 학과의 면접은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학과 교수가 디자인 관련 강의를 10여 분 진행한 후 수험생들에게 자신이 들었던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본인이 아는 추가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후 발표하게 한다. 심 학과장은 “문서기반의 작업, 아이디어 공유,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점검해 보는 과정”이라며 “특별히 협업이 기반이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시모집에서는 미술 실기 100%로 보는 전형과 수능 100%로만 선발하는 전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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