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로봇 공학 우수성 세계서 인정받은 셈"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9-11 13: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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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종우 교수 세계적 로봇 공학 저널 편집장 임명

▲박종우 교수.
로봇 공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저널지에 국내에서 최초로 편집장이 탄생했다. 이는 우리나라 로봇 공학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인정받는 쾌거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박종우 교수(기계항공공학부)가 세계적인 로봇 저널인 ‘트랜잭션즈 온 로보틱스(Transactions on Robotics)’의 편집장(Editor-in-Chief)으로 임명됐다. 박 교수는 향후 5년 간 이 학술지에 투고되는 로봇공학 관련 논문의 심사와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로봇공학의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는 ‘트랜잭션즈 온 로보틱스’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등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의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


매년 700여 편의 투고 논문 중 18.5%만 수락되며 로봇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지로 손꼽힌다.


박 교수는 미 MIT에서 전기공학 학사, 미 하버드대에서 응용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5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서울공대 신양학술상을, 2007~2008년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 Distinguished Lecturer를 수상하고, 2012년에 IEEE Fellow로 선정되며 로봇공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저널>은 11일 편집장 임명과 관련해 박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


- 편집장 임명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개인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로봇 연구자들이 그동안 좋은 논문을 많이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우리의 로봇 공학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국인이 편집장을 맡은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번 편집장 임명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앞으로도 국내에서 편집장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현재 이 저널에는 저 말고도 편집위원으로 한국인 연구자가 다섯분 정도 있습니다. 저의 편집장 임명을 계기로 국내 로봇 연구자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도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됬으면 합니다. 지난 10년간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했는데 이번 일도 그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 로봇공학이 많이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수준인지요?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선진국을 쫓아갈 수 있을 지를 고민했지만 이제는 선도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거의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의 생물체를 모방하는 생체모사로봇 분야나 로봇 설계 원천기술 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로봇공학이라는 학문, 왜 필요한가요?


"우리나라가 먹고 살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분야입니다. 1970년대 피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로봇 공학 기술 수준이 바로 그 문턱에 와 있습니다. 로봇들이 이제는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고, 대학 실험실에서 벗어나 일반인의 취미생활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로봇을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완전히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로봇 어플리케이션이 곧 나오리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로봇이 완전히 우리 생활로 들어오게 되는 기술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꾸준한 개발과 연구 노력이 한 순간 시너지를 내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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