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①] 세종대, "세계 수준의 연구경쟁력 기반으로 융합연구 선도"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7-02 1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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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최근 정치·사회·경제·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강조되는 말이다. 스마트 폰 시대를 연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전 세계를 강타한 뒤 융합적 사고와 발상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학들도 융합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이종 전공 계열 간 학문융합, 융합 학과(부) 신설, 융합연구 등이 대표적. 대학들은 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해 미래형 인재 양성과 신기술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이 세종대다. 특히 세종대는 예일대·스탠포드대·하버드대·MIT 등 세계 유수 대학 출신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세종대는 △세계적 수준의 신기술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우위분야 △미래가 유망한 성장동력분야로 구분된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0년까지 세계 100대 명문대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 융합연구를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IT와 BT의 융합, ‘휴대용 뇌파 측정 및 조절기기 개발’


세종대는 서울전략산업 지원사업에 선정, ‘휴대용 뇌파 측정 및 조절기기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전략산업 지원사업은 IT, BT 등 서울시의 전략산업 분야의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제품, 시장, 고용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세종대를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이 구성됐으며 전자부품연구원이 협력기관으로, ㈜씨알테크놀러지와 ㈜참케어가 참여기관으로, ㈜휴보로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위탁기관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는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신동규 교수이며 사업기간은 2011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31일까지 4년이다. 사업예산으로는 서울시 예산 36억 원, 민간 부담금 12억 원 등 총 4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단은 기존 뇌파 측정 장비들보다 편의성 증진과 신호 대 잡음비 향상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휴대용, 보급형 뇌파 측정기기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프레임워크와 휴대용 뇌조절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 주관기관인 세종대의 신동규 교수팀은 생체신호를 이용한 U-헬스 기기 개발과 응용, 홈 네트워크 적용에 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휴대용 뇌파 측정 및 조절기기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된 제품이 없다. 이에 따라 제품 개발 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과학과 공학의 융합, 세종대 그래핀연구소


그래핀은 2004년 발견된 이후 물리·화학·재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물질이다.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았고 전자소자나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그래핀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세종대는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나노분야 특화를 위해 기초물리학연구소로부터 독립한 그래핀연구소를 2010년 공식 설립했다. 즉 세종대 그래핀연구소는 ‘글로벌 100대 명문대 도약’을 향한 세종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이를 밑거름으로 2010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사업에서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세종대 그래핀연구소의 최대 경쟁력은 그래핀 연구라는 하나의 초점으로 그래핀 관련 분야 개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7명의 교수가 참여해 이룬 탄탄한 조직구성이다. 이에 따라 세종대 그래핀연구소는 물리, 화학, 나노공학 분야 교수를 주축으로 학제 간 융합과 그래핀 소재개발 및 응용소자 연구에 특화된 특성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임교수 10명, 전임연구원·연구교수 9명, 대학원생·학부생 30여 명, 행정원 1명 등 50여 명에 이르는 구성원이 세종대 그래핀연구소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대 그래핀연구소는 다양한 실험 방법과 전산모사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핀 제작·합성·분석과 소자 개발에 이르는 전 분야를 망라, 그래핀 초고속 나노소자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 품질의 그래핀을 이용해 초고속 트랜지스터를 제작하고 그래핀 나노막을 대량 합성, 응용소자 및 차세대 센서를 개발하는 것이 세종대 그래핀연구소의 주목표다. 세종대 그래핀연구소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실현되면 △에너지혁명 주도 △폭넓은 학문적 파급효과 △국내외 그래핀 관련 전문인력 공급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IT와 건축공학과의 융합, ‘스마트 건축물 관리 시스템 개발’


IT 기술과 건설 기술이 국내에서 상당히 진보했음에도 불구, IT+건설 융합 기술과 스마트 건축물 관련 특허 등 핵심 기술 개발은 해외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외국 기업이며 IT+건설 기술 연구 개발 핵심 국내 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IT+건설 융합 분야는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 u-City, 구조물 계측 센서 네트워크 등 세계적인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의 핵심 기술로 국내 산업의 다방면에서 인력 수요가 상당하며 앞으로도 계속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제 경쟁력 확보, 선진국과 기술 격차 해소 차원에서 국내에서도 IT+건설 융합은 매우 중요하다.


세종대는 2010년 지식경제부의 ‘IT융합고급인력과정지원사업’을 통해 세종대 스마트빌딩 IT융합연구센터(센터장 김형석)를 개소했다. 스마트빌딩이란 IT 기술을 건축공학과 설비기술에 적용함으로써 빌딩 사용자에게는 안전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빌딩 소유주에게는 관리비용 절감, 빌딩가치 상승 등을 제공하는 빌딩을 의미한다. 세종대 스마트빌딩 IT융합연구센터는 건물 구조 건전성을 측정하는 센서 시스템, 안전여부를 판단하는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structure health monitoring) 기술 등 IT·건설융합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그동안 연구에 따른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는 사실이다. 세종대 스마트빌딩 IT융합연구센터는 건설IT 융합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건설산업과 학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 건설IT융합학회가 설립됐으며 건설IT융합기술포럼이 세종대 스마트빌딩 IT융합연구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또한 스마트 벤틸레이션 제어 시스템은 환기 시스템에 IT기술이 접목됐으며 이러한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이 됨으로써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 개발 기술은 세계의 각종전시회에서 전시될 예정이고 2012년 이후에는 수출에 따른 기업 매출이 발생,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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