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길은 무엇인가? 그 속에 대구, 경북은 어디로 가야하며, 우리 대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 8일 오후 2시 계명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에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했다. 특강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재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전 차관은“전 세계 인구의 22%, GDP 18.7%, 외환보유고 48.7%가 한·중·일 동북아 3국에 몰려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이동했으며, 그 중심에 동북아가 있다”며“여러분은 좀 더 높은 시각으로 세계정세를 살피고 포부를 가져야 한다”며 서두를 열었다.
“G2로 성장한 중국과 긴밀한 정치,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과 일본. 이 동북아 3개국은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하며,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특히 중국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며, 중국 경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무엇보다 중국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려 에너지 및 자원 확보에 나서야 하며, 중국 경제의존도가 30%에 이르는 우리 무역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현재 미개척 시장인 아프리카와 인도, 중앙아시아, 남미 등으로 눈을 돌려 시장 다변화를 통해 무역의존도 리스크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경제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은 국가안보다. 경제는 재건할 수 있지만 국가안보는 한번 무너지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밝히며“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주변국이 강성할 때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현실적으로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나라는 현재 미국 밖에 없다”며“우리는 이런 지정학적 위치와 역학관계를 명확히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우리 제조업 기반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일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새로운 모델과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며“여기에 있는 여러분들이 그런 역할을 해야하며,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계명대 환경대학 지구환경학과 특임교수에 임명됐으며, 특강을 통해‘세계경제의 흐름과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요성’과‘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정세와 대학생들이 가져야할 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1960년 경북 칠곡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 지식경제부 2차관을 역임하고 현재 계명대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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