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 월례포럼 개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4-27 1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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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이 23일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4단계 BK21사업 부산의 관문도시형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지역학 전문인력 교육연구단’이 23일 인문사회·경영관 커뮤니티홀에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물류와 지역연구의 융합적 이해를 확대하고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백두주 학술연구교수가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백두주 교수는 ‘한국 컨테이너 물류의 기원과 초국적 연결성: 전쟁과 물류’를 주제로 강연하며, 한국 컨테이너 물류체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국제정치와 군사적 맥락 속에서 분석했다. 그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이 현대 컨테이너 물류의 형성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미군이 도입한 ‘코넥스(CONEX)’ 시스템이 현대 컨테이너의 원형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전쟁 시기 미군 주도의 군산복합체와 해외조달 체계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초국적 물류 네트워크에 편입됐고, 이러한 경험과 기술 축적이 이후 국내 해운·물류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수혜국을 넘어 글로벌 물류혁명의 주요 거점이자 기술·인프라 확산의 핵심 공간으로 작용했음을 제시했다.

강연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컨테이너 물류의 기원을 상업적 기술 혁신이 아닌 군사·정치적 구조와 연계해 해석하는 접근의 의의와 함께, 향후 해운·항만·육상 물류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후속 연구 필요성이 논의됐다.

교육연구단장 노용석 교수는 “이번 월례포럼은 대학원생들이 글로벌 물류와 국제정치경제의 연계성을 이해하고 연구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글로벌지역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의 관문도시형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지역학 전문인력 교육연구단은 글로벌지역학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를 통해 부산의 관문도시형 국제화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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