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피농장 학생실습 모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전공 강원희 교수가 춘천시 서면 월송리에서 커피나무 무가온(無加溫) 재배에 성공했다. 무가온 재배는 겨울철에도 보일러 등 하우스 내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강 교수는 지난 2020년 4월 춘천시 서면 월송리 인근 약 250㎡ 규모 부지에 3~5년생 커피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강 교수가 개발한 커피나무 무가온 재배기술은 산의 경사면을 활용해 지열을 활용하고, 물통과 흙벽 등을 이용해 낮시간 동안 열을 저장한 뒤, 사각짚단과 왕겨 등 친환경 보온재를 활용해, 겨울에도 커피농장 하우스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강 교수는 조선왕조 전기인 1459년경(세종) 어의(御醫) 전순의(全循義)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농서(農書)인 산가요록(山家要錄)에 담긴 ‘동절양채(冬節養菜)’의 전통 온실 제작법과 외국 사례를 참고해 커피나무 재배에 접목했다.
실제, 해당 기술로 지어진 커피나무 하우스는 지난 1월 영하 22.2℃의 한파 속에서도 영상 8.3℃의 내부 온도 유지했으며,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도에서 사계절 커피 재배를 성공했다.
강 교수는 “국내 커피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에티오피아와 케냐 고산지대 커피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