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6·25전쟁 73주년 추념 행사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3-06-23 15: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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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사진전·공모전,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견학 등 진행

계명대 총학생회가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추념행사를 가지고 16개국 참전국 국기에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계명대학교는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행사를 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와 7월 3~ 13일 봉경관 로비에서는 6·25전쟁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5개의 테마로 총 50점의 전쟁 사진들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잊혀져 가는 전쟁 당시의 모습과 나라를 지키며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계명대는 23일에는 ‘6·25전쟁 제73주년 추념식’행사를 열었다. 계명대 총학생회가 주관해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참전용사 5명과 참전국들을 대표해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콜롬비아 대리대사,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 프레드릭 크리스트 미19지원 사령관, 신일희 계명대 총장 등 500여명의 계명대 학생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참전용사의 손자인 손준수(경제금융학전공 4) 학생은 할아버지에게 들은 전쟁 당시 이야기를 전하며 “평범한 중학생이셨던 할아버지께서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친구들의 사망 소식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평생을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며 살아오셨다"며 "오늘의 평화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는 걸 잊지 말고 참전용사셨던 할아버지 ‘손문헌’을 비롯해 많은 희생자들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동계 국외봉사활동으로 에티오피아에 다녀온 김유진(여, 패션마케팅학전공 4) 학생은 “에티오피아 국외 봉사활동을 하며 한국전참전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그들은 한국 사람들을 지켜 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아직도 한국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해준 많은 분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콜롬비아 대리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참전국을 대표해 이렇게 행사를 마련해 파병용사들을 기억해 주고 잊지 않아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의 이 행사는 학생들이 주관해 준비한 행사라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참전용사 대부분은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추념식과 학생 대상으로 6·25전쟁 제73주년 추념 공모전을 개최했다.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6.25 전쟁’을 주제로 글·에세이 분야, 이미지·영상 분야로 나누어 심사를 거쳐 7월 중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6·25전쟁에 대한 이해와 참전 용사 및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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