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과 목재과학 연계한 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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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와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학생들이 함안향교에서 문화유산 보존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남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경남대학교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와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가 최근 함안향교에서 ‘목조건축문화유산의 생물학적 손상과 예방보존’을 주제로 연합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양 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함안향교의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흰개미 피해 흔적과 발생 가능 구역을 조사하고, 탐지 장비를 활용한 조사 방법과 현장 적용 과정을 익혔다.
또 목부재의 보존 상태와 건축물 주변 환경을 함께 살펴보며 흰개미를 비롯한 생물학적 손상 요인이 목조건축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학습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문화유산 보존·복원을 전공하는 경남대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와 목재의 재질적 특성 및 생물학적 열화 분야를 다루는 부산대 생명과학과 이상빈 교수팀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전공의 관점과 조사 방법을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공유하며, 문화유산 보존이 손상 이후의 수리와 복원에 그치지 않고 손상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관찰·관리하는 예방보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익혔다.
이젬마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교수는 “문화유산 보존은 손상이 발생한 이후 이를 복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상 원인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타 전공 학생들과 함께 조사하고 각 분야의 관점과 방법을 공유하는 경험은 문화유산 보존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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