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재윤 교수연구팀, 다발성 경화증 치료백신 개발

온종림 기자 | jrohn@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12-22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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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백신 적용 가능성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재윤 교수 연구팀이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백신을 개발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신경 통증과 마비감이 대표적 증상이며, 악화될 경우 시신경염, 얼굴 감각장애, 운동장애, 사지 마비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까지는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다. 스테로이드제나 질병완화제제 등으로 병의 진행이나 악화를 늦추고 증상을 조절하는 수준이다.

김 교수연구팀은 생분해성 다공성 실리카 입자에 신경수초 자가항원을 탑재한 치료백신을 다발성 경화증 동물에 접종해, 자가반응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조절 T세포를 유도했다.

 

 

다리 마비된 다발성 경화증 동물의 백신 접종 후 치료 결과.


그 결과 두 뒷다리가 마비된 다발성 경화증 동물이 백신접종 후 뒷다리를 모두 사용해 걸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한 중추신경계에 침입한 자가반응 면역세포의 수가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김 교수연구팀은 또한 세포 내 높은 활성산소종이 자가반응 면역세포의 활성화 과정에 관여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활성산소종을 제거하는 나노입자를 추가로 탑재한 치료백신을 개발했다. 이 치료백신은 면역관용을 더 효과적으로 유도하여 다발성 경화증이 가장 악화된 시점에서도 백신에 의한 치료 효과가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교수는 22일 “개발된 치료백신 나노입자 플랫폼에 다른 자가항원을 탑재하여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2월 2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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