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대상’의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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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블릭미디어에서 출간한 신간 ‘내 마음이 소란하네’는 저자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불교, 심리학, 성경의 통찰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마음의 흔들림을 한권의 시와 해설로 엮어낸 명상록이다.
이 책은 우리가 보고 듣는 세계가 결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아니라, 각자의 인식 방식에 의해 구성된 세계임을 짚어낸다. 저자는 우리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인식 체계 안에서 경험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통해, 우리가 겪는 고통의 근원이 ‘인식의 오류’에 있음을 일깨운다.
저자는 불교의 핵심 개념인 ‘불이(不二, 둘이 아님)’를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심리학적 분석을 더해 ‘안과 밖을 나누는 사고’가 어떻게 괴로움을 만들어내는지를 설명한다.
종교적 교리에 갇히지 않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나’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다. 나아가 인간이 가진 집착과 고정관념의 실체를 심리학적 시선으로 해부하며, 삶의 경험 속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유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80여 편의 시와 그에 따른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땅을 딛고 숨 쉬는 지금 이 감각 속에서 세계가 피어난다”고 말하며,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는 삶의 회복을 제안한다.
‘내 마음이 소란하네’는 불안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불안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 마음을 바꾸려 하지 않고, 마음이 작동하는 자리를 조용히 비추는 이 시집은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사유와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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