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학생 연극동아리 지대로, ‘물리학자들’ 공연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3-11-22 11: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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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0주년 및 동아리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열려

연극 '물리학자들' 포스터.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 연극동아리 ‘지대로’가 기관 설립 30주년과 동아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1월 24일과 25일 연극 ‘물리학자들’을 공연한다.


‘지대로’는 1962년 발표된 스위스 극장가 프레드리히 뒤렌마트의 희곡 ‘물리학자들’을 러닝타임 105분의 흥미진진한 연극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GIST의 학생 연극동아리 ‘지대로’는 ‘지스트 대학로’를 줄인 이름에 걸맞게 그동안 ‘죽은 시인의 사회’, ‘웰컴투동막골’ 등의 연극과 ‘번지점프를 하다’, ‘빨래’ 등의 뮤지컬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연극 ‘물리학자들’은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사건을 통해 과학의 양면성을 꼬집는 작품으로, “진실은 언제나 망상이다”라는 원작자 뒤렌마트의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비틀어 보여준다.

또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 폰 찬트 박사가 운영하는 스위스의 한 요양 정신병원에 입원한 세 명의 물리학자를 담당하는 간호사 세 명이 연달아 교살되는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물리학자들의 토론을 통해 과학의 어두운 면이 드러난다는 줄거리다.

‘지대로’는 ‘물리학자들’의 독일어 원문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박경우 연출가의 도움과 숭실대학교 디뷔네의 ‘물리학자들’ 영상을 참고해 각색하면서 독일 문화와 관련된 요소를 줄이고, 복잡한 단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하여 관객들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트홀의 크기와 배우 인원에 맞도록 조명을 배치하고 무대 세트도 새롭게 제작했다.

수년간 ‘지대로’를 지도해 온 김희삼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이번에 ‘지대로’가 작정하고 ‘지대로’ 준비한 ‘물리학자들’은 최근 화제 영화 ‘오펜하이머’가 던져준 과학과 사회에 관한 문제의식을 학생들의 재기와 열정으로 그려낸 연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대로’가 GIST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연극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리학자들’을 연출한 김민상 학생은 “이번에 대규모 무대의 연극을 준비하면서 앞으로 훨씬 다채로운 연극에 도전할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색 조명을 활용하여 훨씬 더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연출할 계획이며, 도서관 소극장에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24~25일 GIST 행정동 1층 CT아트홀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연극 ‘물리학자들’은 12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저녁 7시부터 현장에서 관람 티켓을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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