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강의실에서 배운 나눔, 네팔의 희망으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10-16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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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구성원들이 네팔 대홍수 피해 지원 성금 모금 활동을 펼쳐 모금액 2,300여 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영남대학교가 15일 본관 2층 총장 접견실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한 모금에는 영남대 학생과 교수, 직원은 물론 영남대의료원 구성원들도 동참했다. 영남대가 전달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네팔 홍수 피해민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성금 모금 활동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특히 고국을 떠나 영남대에서 미래를 꿈꾸고 있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우의 고향에서 발생한 재난을 함께 아파하며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서, 영남대 캠퍼스에서 시작된 세계시민의 연대가 국경을 넘어 네팔에 희망을 전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영남대를 찾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었다.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국제개발협력을 배우는 이들은 네팔의 재난을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의 공동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모두의 아픔으로 받아들였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그 누구보다 모금에 앞장서며, 강의실에서 배운 나눔과 봉사, 공동체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이미연 사무처장은 “영남대 구성원들이 국적과 소속을 넘어 함께한 이번 나눔은 국내외에 귀감이 될 만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례”라며 “작은 정성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스스로 행동하는 학생들의 실천 자체가 살아 있는 교육이며,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육성’이라는 대학의 교육 비전이 지닌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이웃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하는 우리 구성원들의 마음”이라며 “학생과 교수, 직원, 의료원 구성원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까지 같은 뜻으로 함께해 더욱 소중하고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가 기르고자 하는 인재는 자신의 성취를 넘어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배운 지식과 역량으로 인류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라며 “나눔과 봉사, 창조의 가치가 교육과 일상 속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사회공헌의 기회를 넓히고,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실천적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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