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근형 교수연구팀, 근육 재생시키는 휴대용 ‘바이오-건’ 개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3-06-21 1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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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공성 세포구조체 제작 성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과도한 근육 손실(volumetric muscle loss, VML)은 교통사고 등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외부 충격으로 인해 골격근의 20%에 해당하는 큰 부피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VML은 인간의 일반적 재생능력으로는 완전한 재생이 불가능하며 근육 기능 상실과 같은 후유증이 존재한다.


VML을 치료하기 위한 대표적인 조직공학적 방법으로는 세포가 포함된 바이오 프린팅 공정이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복잡한 프린팅 공정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복잡한 공정조건을 정립해야 하므로 쉽게 사용할 수 없으며 위급한 현장 상황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근형(사진) 교수팀(주저자 조서율, 이지운)은 휴대가 가능하며,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근육세포재생이 가능한 휴대용 바이오-건(Bio-Gun) 제작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교수연구팀은 Gel-Ma 바이오잉크를 다공성 바이오-폼(Bio-form) 제작이 가능한 바이오-건을 사용해 세포구조체를 제작했다. 바이오-건은 휴대가 가능한 크기로 제작돼 사용자가 손쉽게 해당 시스템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건의 손잡이를 누르는 것만으로 세포가 포함된 바이오-폼 제작이 가능하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제작된 바이오-폼이 뛰어난 세포 성장 및 근-분화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휴대용 바이오-건을 활용해 제작된 바이오-폼이 근육의 재생에 효과적임을 보였으며, 바이오-폼의 다공성 구조를 변형시키거나 바이오 세라믹 등의 소재를 추가하여 다양한 복합 조직의 재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조직재생 공학 국제 학술지인 npj Regenerative Medicine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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