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망막혈관폐쇄질환 치료법 실마리 찾았다

온종림 기자 | jrohn@dhnews.co.kr | 기사승인 : 2023-03-23 0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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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흥 교수팀, 일산화질소 전달 이용한 혈관 확장 조절법 개발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조재흥 교수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백무현 교수팀이 망막혈관폐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의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망막혈관폐쇄질환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물리적 안구마사지나 항체 주사 등의 치료법은 효과적이지 않고, 수술적 치료법인 혈전용해술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공간적 일산화질소 전달을 통한 혈관폐쇄질환 치료 반응.

연구팀은 선택적인 일산화질소 전달체로서 안정적인 ‘철–일산화질소 복합체’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폐쇄된 혈관의 흐름이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안전한 혈관폐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혈관폐쇄 질환은 흔한 시력 상실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한 혈관확장제의 안구 내 투여 후 빛을 이용한 치료 효과의 세밀한 조절은 즉각적인 재관류를 유도하여 시력을 보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월 16일 저명 국제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인 ‘켐(Chem)’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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