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생기업이 국제표준 만들었다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3-09-14 0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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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코 반려동물 식별 기술 표준, UN 국제표준 회의서 사전채택

파이리코의 ‘코 주름’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 사진=파이리코 홈페이지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UNIST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가 ‘코 주름’(비문)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의 국제 표준을 만들었다.


UNIST는 파이리코가 개발한 ‘다중 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 표준’이 지난 8일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사전채택 됐다고 밝혔다. 사전채택(consent) 된 이 표준은 앞으로 4주간의 회원국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국제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비문 기반 개체식별을 반려동물 등록 방법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도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현행 동물보호법 시행령은 비문 기반 개체식별을 반려동물 등록의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동물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몸에 칩을 심는 기존 방식 대신 코 사진을 찍어 입력하는 방식 등으로 반려동물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50%대로 저조한 반려동물 등록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비문 개체식별 기술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반려동물 선진국 등이 우리나라 기술을 채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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