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가 성적에 미친 영향은?
수능 연기가 성적에 미친 영향은?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7.12.0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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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설문조사, '공부 안됐다' 35.8%, '영향 없다' 30%, '도움 됐다' 26.7%
계열, 등급 불문하고 가장 어려운 과목은 '국어'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올해 수능은 지진으로 인해 1주일 연기 후 치러졌다. 수험생에게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이 운영하는 유웨이닷컴(www.uway.com)은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 725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지진으로 인한 일주일 수능 연기가 마무리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었다. 설문에 응한 수험생 35.8%가 ‘허탈감과 불안감에 공부가 잘 안됐다’고 답했다. 반면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30.0%, '학습 기간이 연장돼 마무리 학습에 도움이 됐다' 26.7%로 나타났다.

'수능 후 가장 피하고 싶은 주변의 말을 묻는 질문'에는 ‘시험은 잘 봤니?’ 30.2%, ‘누구는 수시에 어디 붙었다더라’ 28.7%, ‘어느 대학 쓸래?’ 17.4%, ‘수능 최저는 맞출 수 있지?’ 7.6%, ‘수도권 정도는 갈 수 있겠지?’ 6.3% 순으로 나타났다.

'탐구 과목 선택에 대한 후회를 묻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가 76.3%로 가장 높았다. ‘후회한다’는 23.7%였다.

'2018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적정성 및 어려웠던 영역과 쉬웠던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수험생의 계열별(인문, 자연), 등급별(수능 가채점 결과 평균 1~2등급, 3~4등급, 5등급 이하)로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우선 '2018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문계열 수험생은 ‘어려웠다’ 54.7%, ‘적정했다’ 39.6%, ‘쉬웠다’ 5.7%로 답변했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어려웠다’ 50.0%, ‘적정했다’ 44.8%, ‘쉬웠다’ 5.2%로 나타났다. 1~2등급 수험생은 53.6%가 ‘적정했다’고 답변했다. 그외 ‘어려웠다’ 38.1%, 쉬웠다 8.3%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어려웠다’ 62.0%, ‘적정했다’ 35.1%, ‘쉬웠다’ 2.9%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어려웠다’ 67.9%, ‘적정했다’ 28.6%, ‘쉬웠다’ 3.6% 순이었다. 유웨이닷컴 측은 "이번 수능이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적정한 난이도의 시험이었지만 중위권 이하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인문계열은 ‘국어’와 ‘탐구’(각 38.2%)를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그외 ‘수학’ 9.9%, ‘영어’ 7.1%, ‘한국사’ 6.6%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국어’ 36.8%, ‘수학’ 28.7%, ‘탐구’ 20.1%, ‘한국사’ 8.6%, ‘영어’ 5.8% 순으로 나타났다. 1~2등급 수험생은 ‘국어’ 33.3%, ‘탐구’ 26.2%, ‘수학’ 23.8%, ‘한국사’ 10.1%, ‘영어’ 6.6%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국어’ 40.4%, ‘탐구’ 36.3%, ‘수학’ 15.8%, ‘영어’ 4.7%, ‘한국사’ 2.9%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국어’ 46.4%, ‘탐구’ 19.6%, ‘수학’ 12.5%, ‘영어’ 10.7%, ‘한국사’ 10.7% 순이었다. 즉 올해 수능에서는 계열, 등급 불문하고 모든 학생들이 국어를 어려운 과목으로 선택했다.

'가장 쉬웠던 영역'은 인문계열은 ‘수학’이 31.6%로 가장 높았다. 그외 ‘영어’ 25.5%, ‘한국사’ 15.1%, ‘탐구’ 14.6%, ‘국어’ 13.2%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영어’가 33.9%로 가장 높았다. 그외 ‘수학’ 23.0%, ‘탐구’ 16.7%, ‘국어’ 14.9%, ‘한국사’ 11.5% 순이었다. 1~2등급 수험생은 ‘수학’ 29.2%, ‘영어’ 22.0%, ‘한국사’ 17.3%, ‘국어’ 16.7%, ‘탐구’ 14.9%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영어’ 34.5%, ‘수학’ 28.7%, ‘탐구’ 14%, ‘한국사’ 11.7%, ‘국어’ 11.1%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영어’ 39.3%, ‘탐구’ 25%, ‘수학’ 16.1%, ‘국어’ 12.5%, ‘한국사’ 7.1% 순으로 나타났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이번 수능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변별력을 갖춘 수능이었다. 수능 연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차분히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주어진 시험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능 성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짜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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