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확보된 2018 수능"
"변별력 확보된 2018 수능"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7.11.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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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총평 "난이도 있게 출제, 세밀한 지원전략 필요"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드디어 끝났다. 가채점 후 예상한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은 날아갈 듯 기쁘고, 생각보다 수능을 못 본 학생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하나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가채점 점수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 남은 대학별고사에 집중은 물론 정시에서 지원 가능대학을 가늠해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대학저널>이 '진학사'의 도움을 빌어 '올해 수능 총평'을 소개한다.

2018학년도 수능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난이도 있게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이라 할 수 있다.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EBS 연계율이 높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체감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EBS 체감 반영률이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문학 영역에서 출제된 이정환의 ‘비가’, 이병기의 ‘풍란’,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이문구의 ‘관촌수필’ 모두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다. 독서 역시 EBS와 연계된 지문이 출제됐다.

문법과 문학은 다소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됐다. 학생들에게 가장 까다로웠을 영역은 독서 영역이다. 특히 27~32번의 정부의 정책 수단(사회), 38~42번의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부호화(기술)은 지문이 길 뿐 아니라 경우의 사례가 다양해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독해하기가 까다로웠다.
 
수능 수학영역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난이도 있는 킬러 문항은 기존과 유사한 문항이 출제돼 기출 문제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년 수능과 달리 21, 29, 30번 이외의 문항에서 변별력 있는 문항이 출제돼 기존과 문항의 패턴이 달라 적절히 시간 분배를 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의 경우 올해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해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익숙함을 느꼈을 만큼 기존과 유사한 문항 패턴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30번 문항이 구간별로 주어진 함수를 해석해 극한, 적분의 개념을 함께 사용하는 문항으로 해당 문항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이다.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제로 여겨지는 어법이나 빈칸 유형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상위권 학생들이 1등급을 맞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절대평가 도입의 취지에 맞게 난이도를 적정한 선에서 유지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단 순서와 삽입 유형의 지문이 다소 난이도가 있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해석이 어렵지 않고 선택지의 함정이 두드러지지 않아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2018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게 출제돼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좀 더 세밀한 지원전략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가채점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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