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료, 평균 15.24% 인하"
"대입전형료, 평균 15.24% 인하"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7.08.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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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폐지···25개 대규모 대학은 16.25% 인하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대입전형료가 평균 15.24% 인하된다. 특히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대입전형료를 폐지했고, 고려대와 연세대 등 25개 대규모 대학은 평균 16.25%를 인하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2018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료 인하 시행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전형료가 분명한 산정 기준 없이 해마다 인상되고 금액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1인당 전형료로만 100만 원이 넘게 지불하는 상황이 나오고 대학들이 1000억 원 이상의 전형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만약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았으면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교육부는 대입전형료 인하를 유도했다. 국공립대가 먼저 대입전형료 인하를 결정한 데 이어 사립대들이 대입전형료 인하에 동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97개 대학이 대입전형료를 인하했다. 대입전형료 미참여 대학은 감리교신학대(6만 714원), 상지대(3만 6667원), 제주국제대(2만 5000원), 한일장신대(3만 7000원), 호남신학대(4만 원) 등 5개 대학이다.

최대 인하율은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가 기록했다.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100% 인하, 즉 대입전형료를 전면 폐지했다. 서울기독대(79.30%),  경주대(50.00%), 루터대(50.00%), 유원대(44.90%), 수원가톨릭대(40.00%), 송원대(37.93%), 목포가톨릭대(30.43%), 선문대(29.79%) 등도 인하율 상위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특히 25개 대규모 대학은 평균 16.25%를 인하했다. 25개 대규모 대학은 지원자 3만 명 이상 대학 가운데 전형료 수입이 많은 곳이다. 실제 2017학년도 기준 25개 대규모 대학의 총 지원자는 128만 명(전체 지원자의 41.8%), 전형료 징수액은 총 746억 원(전체 대학의 49.2%)이다. 

가천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양대 ERICA, 홍익대 등이 25개 대규모 대학에 해당된다. 교육부는 대입전형료 인하 유도를 위해 25개 대규모 대학을 메인 타킷으로 삼았다. 즉 25개 대규모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었다. 

25개 대규모 대학 가운데 인하대가 26.70%를 인하, 인하율이 가장 높았다. 단국대(25.78%)와 숭실대(20.31%)도 20% 이상 인하했다. 반면 이화여대(15.83% 인하, 10만 4952원→8만 8333원)와 고려대(15.75% 인하, 10만 4286원→8만 7857원)는 15% 이상 인하했지만 평균 대입전형료가 여전히 9만 원에 육박했다.

대입전형료 인하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수험생 지원인원 최다) 평균전형료는 3만 1591원(국·공립대 2만 3606원, 사립대  3만 2705원)으로 기존 대비 6377원 정도 경감된다. 또한 수도권 대학 지원 시에는 6800원부터 1만 1300원까지, 그 외 지역 지원 시에는 4500원부터 7300원까지, 25개 대규모 대학 지원 시에는 5500원부터 1만 1100원까지 대입전형료가 경감된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인하된 전형료를 대학별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수험생의 혼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대입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 2019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함으로써 대입전형료를 합리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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