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진 현대무용가, "대학을 졸업해야 진짜 시작"
김설진 현대무용가, "대학을 졸업해야 진짜 시작"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7.04.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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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초청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강조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학은 시작을 위한 준비단계일 뿐 대학을 졸업해야 진짜 시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이자 안무연출가, 김설진이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학생들을 만났다. 서울여대의 교양과목,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사로 초청된 것. 서울여대는 국제적 소양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을 운영하며 인문, 문화·예술, 정치, 경제, 과학기술 등 각 분야 명사들을 강사로 초청하고 있다.

김설진의 강연은 4일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김설진은 '춤추듯 살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사람들은 계획하고 구상하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다면 미리 계획하고 구상하지 않은 삶은 진정한 삶이 아닌가"라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어 김설진은 즉석에서 짤막한 춤을 선보인 뒤 "이것은 미리 계획하고 구상한 춤이 아니라 지금 강연장에서 들리는 작은 소음들에 맞춰 춘 춤"이라면서 "이처럼 계획하고 구상하지 않더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설진은 "대학은 시작을 위한 준비단계일 뿐 대학을 졸업해야 진짜 시작이다. 지금의 학생들에게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지 등의 질문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자신이 가진 것들에 관심을 갖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여대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연은 4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앞으로 진중권 동양대 교수, 소설가 은희경, 광고인 박웅현, 서윤영 건축칼럼니스트, 성균관대 오종우 교수 등이 강연자로 초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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