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입학' 증가···전문대학 인기 '상승세'
'유턴 입학' 증가···전문대학 인기 '상승세'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7.03.2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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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 발표
유턴 입학생 역대 최다···항공 관련 전공 최고 경쟁률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유턴(U-Turn) 입학'이 매년 증가, 전문대학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항공·여행 서비스 산업 확대 추세에 맞춰 전문대학에서 항공 관련 전공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하 전문대교협)는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먼저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는 지난해 9월 8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실시됐다. 총 145만 명이 지원한 가운데 전국 137개 전문대학에서 17만 2139명(정원내 기준)을 선발했으며 평균 지원율은 8.43:1, 평균 등록률은 96.7%를 기록했다. 평균 지원율은 지난해 대비 0.03p 상승한 반면 평균 등록률은 지난해 대비 1.4%p 하락했다.

주목되는 것은 유턴(U-Turn) 입학 증가. 유턴 입학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것을 말한다. 2017학년도의 경우 전국 118개 전문 대학에 7412명이 지원, 1453명이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지원자는 1290명(21%), 등록자는 62명(4.5%) 증가했다. 유턴 입학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전공은 간호, 보건, 응용예술, 경영·경제, 복지 등이었다.

전공별 지원현황을 보면 최근 항공·여행 서비스산업 확대에 힘입어 항공 관련 전공(28.0:1)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실용음악(19.6:1), 응용예술(13.4:1), 간호·보건(10.7:1) 순이었다.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최고 경쟁률은 명지전문대학 실용음악과(216.5:1)가 기록했다.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이색 합격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한◌◌ 씨(31)는 2013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합격했고 러시아 국립대 유학파 출신, 배상빈 씨는 춘해보건대 안경광학과에 입학했다. 또한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에는 삼형제 중 첫째인 김범수(22세) 씨와 둘째 김윤수(21세) 씨가 지난해 입학한 데 이어 올해 셋째인 김현수(19세) 씨까지 입학, 삼형제 동문이 탄생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황보 은 사무총장은 "진학자 수 감소와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2017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 볼 때 전문대학이 명실상부한 고등직업교육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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