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마법사’ 인덕대학 주얼리디자인과
‘보석의 마법사’ 인덕대학 주얼리디자인과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1.03.2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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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졸업생 배출…국내 최고 주얼리디자인 교육기관
공예디자인과에서 1991년 국내 첫 주얼리디자인 교육과정 개편
주얼리산업 중심지 종로서 가까워 산학협동 활발


▲ 이정은 학과장
“예전에는 고가의 완제품을 모방한 디자인이 유행했어요. 디자인에 대한 가치가 없었고,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도 없었죠. 이제는 달라요. 회사에서도 디자이너를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또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의상뿐 아니라 장신구 쪽 관심이 높아지죠. 예전에는 고가의 파인주얼리나 예물시장이었지만, 지금은 패션 주얼리, 커스텀디자인 등 시장이 넓어지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보석의 마법사’, 주얼리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인덕대 주얼리디자인과에서 학과장을 맡고 있는 이정은(39) 교수는 주얼리디자인 분야 전망이 무척 밝다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고가의 완제품을 모방하는데 그쳤지만 지금은 디자인에 대한 가치가 커졌고, 특히 제품 시장의 폭도 넓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탄탄한 실무교육으로 4년제 대학 디자인과와의 차별화는 인덕대 주얼리디자인과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4년제 대학은 주얼리디자인이 거의 없어요. 모두 금속공예과죠. 실무와는 거리가 멉니다. 우리 졸업생들은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하거나 창업해서 바로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실무형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인덕대 주얼리디자인과의 또 다른 강점은 주얼리디자인의 선두주자라는 것. 1977년 공예디자인과로 신설된 뒤 1991년 국내 최초로 주얼리디자인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이어 2002년과 2005년 취업률 극대화 차원에서 2차례 주문식교육과정을 실시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3년제 학과로 전환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주문식 교육에 따른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 34년간 3,1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학과특성화 운영 계획에 따라 해외 취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2명의 졸업생이 중국 청도지역에서 창업해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다수의 졸업생이 중국 청도지역 진출 자국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2010년에는 창업우수선도 대학 브랜드 학과로 선정됐으며,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현재 9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실무 교육을 위주로 하다 보니 학생들은 재학 중 각종 국내외 주얼리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5월 오르셀 주최 ‘2010대한민국 예물패션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6월 ‘제3회 LIFE IS GOOD FASHION & ACCESORIES 국제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재학생 130명이 9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지난 2008년에는 194명이, 2009년에는 281명이 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재학 중 국내외 주얼리 관련 공모전에 참가하는 걸 독려하고 있다”면서 “전 학생이 1인당 2회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커리큘럼으로는 소묘와 랜더링 기법, 제도 등 미술관련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금속을 다듬고 만지는 세공, 왁스 카빙(조각), 일러스트레이션, 3D 라이노 프로그램 교육 등이 있다. 여기에 2009년부터 3년제로 전환해 마케팅과 MD(머천다이저), 제품 선별, VMD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이론교육이 늘어나 졸업 후 취업의 폭도 넓어졌다.

교수진도 실무 경력자가 많다. 학과장인 이 교수는 서울대 공예과 출신으로, 단국대 산업공예 및 장신구디자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JDMI라는 주얼리디자인 교육기관과 대학에서 강사도 했다. 또 귀금속가공 분야 명장에 선정된 김용희 명장이 올해부터 외래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인덕대 주얼리디자인과
인덕대 주얼리디자인과는 우리나라 주얼리산업의 중심지인 종로구 봉익동 일대의 귀금속타운에서 전철로 약 3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귀금속보석 및 주얼리디자인 전문교육기관이다. 지리적 강점을 살려 활발한 산학협동을 통해 주얼리업계가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주문식 교육 과정으로 전문 주얼리디자이너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디자인실기교사, 보석감정사, 귀금속가공기사·산업기사·기능장, 주얼리코디네이터, 주얼리마스터 등이 있다.
졸업 후에는 귀금속생산업체, 금속공예품생산업체, 귀금속수출입업체, 보석가공생산업체, 보석장신구판매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고, 패션액세서리디자이너, 장신구매니지먼트, 주얼리디자이너, 귀금속SHOP매장관리, 제품금속디자이너, 장신구디스플레이어, 주얼리 및 명품관리MD, 주얼리CAD기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또 학사학위과정을 통해 대학원 진학과 유학의 길도 열려있다.

2012학년도 신입생 어떻게 뽑나
일반전형은 고교 내신(1,2학년 전 과목) 50%에 수능(언수외탐 중 백분위 최고성적 2개 활용) 50%를 적용해 뽑는다. 백분위를 이용해 점수를 산출하며 백분위가 높은 2개 영역을 각 50%씩 반영하되 이 중 탐구영역은 최우수 1과목만 반영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제외된다. 또 수시모집에서는 고교2학년 전 과목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정원내로 43명, 정시모집에서는 정원내 30명, 산업체위탁 25명, 전공심화 25명 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입학생들은 일반계고 졸업생이 훨씬 많다. 교과과정을 통해 미술 관련 기초교육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주얼리 산업 국내 시장 규모
귀금속보석장신구(Jewelry) 산업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반도체, IT산업과 같은 수출지향의 산업으로 귀금속, 보석 등의 원자재와 가공기술 그리고 창조적인 디자인의 가미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장신구산업은 연간 대략 5조 원으로 추정되는 내수시장의 규모와 전국적으로 약 2천 5백여 개의 제조업체에 1만 5천여 명이 생산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서울에는 종로구 봉익동, 종로3가, 묘동, 예지동 등에 귀금속보석타운이 형성되어있으며, 약 1,500여 개의 생산 공장과 1,200여 도매상이 밀집해 있다. 그 중 서울귀금속가공협동조합 산하의 직원 30~40명 단위의 중소기업 규모의 업체가 150여개, 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 산하의 10인 미만의 업체가 300여개(협회이사 업체 40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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