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의원, 학부모 10명 중 8명 학생부종합전형 상류계층에 유리"
"송기석 의원, 학부모 10명 중 8명 학생부종합전형 상류계층에 유리"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6.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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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대상 여론조사 결과···'사교육비 경감 기여' 주장에 반대 의견 압도적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 10명 중 8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불공정한, 상류계층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한다'는 주장에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 많았다. 이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의원은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송 의원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의 79.6%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과 학부모가 합격, 불합격 기준과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77.6%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상류계층에 더 유리한 전형'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학부모 10명 중 8명이 학생부종합전형을 불공정하고 상류계층에 유리한 전형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한다'는 주장에 찬성 의견(33.7%)보다 반대 의견(66.3%)이 2배 수준에 달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주장에도 부정적(61.2%) 의견이 긍정적 의견(38.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대입 경험이 있는 학부모일수록 학생부종합전형에 부정적이었다. 실제 대입 경험이 있는 학부모(305명) 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지금보다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48.5%)보다 3%포인트 많았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최대 이유는 '평가자 주관성으로 인한 불공정성 유발 가능'(79.6%·복수응답)이었다. '학생부 부풀리기로 인한 기록의 신뢰성 우려'도 78.3%에 달했다. 응답자의 73.2%는 '학부모 배경이나 고등학교별 격차, 담임교사별 격차에 따라 계층 불평등과 차별 유발 가능'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입전형 유형 중에서 폐지 혹은 축소했으면 하는 전형'으로 '논술전형'을 꼽은 학부모(49.1%)가 가장 많았다. 39.8%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 혹은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폐지 혹은 축소' 의견이 26.3%에 그쳤다. 

송 의원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라면서 "학생부위주전형 비율을 점차 축소하되, 학생부위주전형 내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부분 확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점차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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