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프라임과 코어 날개 달고 최고 명문대로 도약”
“경북대, 프라임과 코어 날개 달고 최고 명문대로 도약”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6.06.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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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특집] 경북대학교

비수도권 유일 프라임, 코어사업 동시 선정…SW중심대학,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도 잇따라 선정 쾌거
프라임사업: SW융합전공 신설로 40년 전통 IT 특성화의 새로운 역사 쓸 것
코어사업: 새로운 교육과정 구축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교생 인문학 교육 수강 의무화

경북대학교가 대학가 최대의 숙원사업인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과 더불어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CORE, 이하 코어사업)’까지 선정돼 대학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이화여대와 경북대 두 곳에 불과하다. 앞으로 경북대는 프라임과 코어의 양 날개를 달고 최고의 명문대로 도약한다.

40년 전통의 IT 특성화 대학, SW 분야 강점 보여

프라임사업은 이공계 중심의 대학구조조정 사업으로 올해 지원금만 2012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정부사업이다.

프라임사업 계획 발표 이후 경북대는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경북대 발전계획과 연계해 프라임사업의 참여방향을 정하고자 자체 정책연구도 펼쳤다. 그 결과 기존 특성화 분야인 IT의 특징을 더욱 살리는 쪽으로 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이시철 경북대 기획처장은 “경북대는 지난 40여 년간 IT 특성화를 바탕으로 국내 IT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대덕연구단지, 구미전자공단 등에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 국내 경제·과학기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W(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컴퓨터학부는 대학 자체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학과로 선정됐으며, 전임교원 확보율은 91.43%에 달한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는 2013년 SW 분야 최우수대학, 2015년 게임 분야 최우수대학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공학과는 삼성전자 취업보장형 계약학과로서 삼성전자 취업 보장과 등록금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3월에는 LG디스플레이 입사 특전이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트랙’이 생성돼 주목받았다.

글로벌SW융합전공 신설로 글로벌 경쟁력과 창업정신 함양

IT 특성화에 대한 경북대의 역사, 성과, 교육품질은 흠잡을 데가 없다. 여기에 철저한 계획수립과 준비가 사업 선정이라는 결과를 이끌었다. 경북대가 받게 되는 지원금은 연간 46억 원씩 3년간 총 138억 원이다.

경북대는 프라임사업을 통해 글로벌 SW융합전공을 신설하고 ‘SW융합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미래인력수요 분석 및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고려해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 전체 정원(225명) 가운데 100명을 IT대학 컴퓨터학부 내 글로벌SW융합전공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특정 학과의 정원을 대폭 줄이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하지만 경북대는 구성원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쳤다. 이 처장은 “정원이 축소되는 자율전공부 학생 및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앞으로의 추진계획, 축소에 따른 지원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앞으로 학생들이 요구하는 학교시설 이용 편의, 전공연계과목 내실화 등을 장기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개설되는 글로벌SW융합전공은 2017년부터 100명의 신입생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경쟁력과 창업정신을 함양한 SW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1~2학년 기간에는 SW핵심 교과목을 익히고 3~4학년에는 다중전공(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의 형태로 다양한 SW융합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또한 경북대는 SW기반 기술창업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인턴십, 해외교환학생 등 글로벌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SW창업, 해외취업 등 다양한 취업 경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대학 전체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총장 직속 취업창업진흥위원회를 신설해 인재개발원, 창업교육보육센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프라임사업 관련 우수 전임교원 확보, 학생상담센터 개편, IT대학 건물 신설 및 증축 등도 예정돼 있다. 또한 사업 종료 후에도 대학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인문학 위기의 현실, 경북대가 ‘타파’

경북대는 프라임사업과 함께 코어사업에도 선정됐다. 코어사업은 대학 인문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학문인 인문학 보호·육성과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이 코어사업의 목표다. 프라임사업과의 차이에 대해 이 처장은 “프라임사업이 양적 측면의 사회적 수요 미스매치에 대한 대응이라면, 코어사업은 인문학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기초학문으로서 인문학이 가지는 위상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취업률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인문학의 기반이 와해될 정도로 위기상태다. 이에 경북대는 거점 국립대로서 인문학 보호와 함께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고자 코어사업을 준비,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매년 28억 원씩 3년간 총 84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경북대는 코어사업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낮은 취업률을 개선하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교육 강화 및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며, 타 전공 제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인문학과 연계한 다양한 전공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문 기초교양 8학점 이수를 의무화하는 등 인문교육 강화에 나선다. 

“거점 국립대로서 역할 톡톡히 수행할 것”

경북대는 프라임사업을 통해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코어사업을 통해 인문학 분야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부의 ‘SW중심대학’,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밭농업기계 개발 연구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처장은 “경북대는 지난 70년간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의 70년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대를 목표로 전 구성원이 합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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