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입생 절반 고교추천으로 선발"
고려대, "신입생 절반 고교추천으로 선발"
  • 이원지 기자
  • 승인 2015.10.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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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입학전형 발표···논술전형 폐지, 정시전형 축소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현재 고교 1학년들이 입시를 치르게 되는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의 절반을 고교추천으로 선발하고 논술전형을 폐지한다. 이에 따라 고려대의 입시방향이 타 대학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고려대는 28일 2018학년도 입시제도 개편을 발표했다. 고려대의 입시 개편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고려대의 인재상(21세기 미래형 인재인 개척하는 지성에 부합하는 인재)에 적합한 학생을 발굴, 선발하는 것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먼저 기존의 학생부 교과전형을 유지하며 학생부종합 고교추천전형을 신설해 학생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사교육 유발 등의 부작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논술전형은 전격 폐지한다. 

또 고려대는 특기자전형과 정시전형을 대폭 축소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특기자의 범주를 보다 뚜렷하고 좁게 정의해 탁월한 특기를 가진 인재만이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도록 특기자전형의 정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정시전형 축소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는 상황에 대처하고 수능점수에 따라 단편적 평가를 행하던 기존의 평가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고려대는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성적뿐만 아니라 잠재력까지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한 취지로 고려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한국 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 양성의 첫 관문인 입시전형을 적극 개편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교육의 정상화와 선진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려대의 입시 개편안에 대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고려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핵심 전형인 논술전형과 정시전형에 변화가 생기면서 학생들은 교과 성적 및 다양한 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측면으로 입시전략을 세워내야 한다"며 "쉬운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 등으로 수능성적으로 학생들의 우수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고려대의 2018학년도 입시개편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후 다른 대학의 움직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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